전자렌지의 ‘일반/해동’ 모드가 궁금합니다.
며칠 전에 전자레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올려 좋은 답변을 받았고 어느 정도 이해를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얼음의 경우에는 물 분자들이 서로 마찰을 하지 못해서 음식이 데워지지 못한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궁금한 것이 전자렌지에서 해동 모드의 경우에는 꽝꽝 얼은 음식을 녹여주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 모드와 데우는 방식이 다른건가요? 전자파를 이용하지만 다른 원리인지..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의 물분자를 달궈서 열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매우 심하게얼어있는 물질을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부분적으로 녹은부분만 달궈지고 얼어붙은 부분은 달궈지지않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을꺼나면 뜨겁고차가운상태가 공존합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천천히 돌려주는 해동기능을 쓰면 골고루 열이퍼지는 시퀀스에 맞추서서 열을전달해줍니다.
예를들어 5초 돌리고 5초 멈추고를 반복해줍니다.
감사합니다.
전자레인지의 해동 모드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파의 세기를 낮춥니다.
얼어버린 음식물의 경우 겉 부분이 집중 가열되기 때문에 안쪽은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기를 낮춘 후 천천히 겉면이 익지않고 전체적으로 온도를 낮추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단단하게 얼린 얼음에는 여전히 효과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전자렌지에 있는 마이크로파의 세기차이로인해 모드가 달라집니다. 일반 모드의 경우 마이크로파의 세기가 세며, 해동 모드의 경우 마이크로파의 세기가 작습니다. 전자레인지를 돌리면서 한번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음식을 데웠는데, 분명 겉은 뜨거운데 속은 차갑던 경험 말이죠. 이는 마이크로파가 겉에 있는 물 분자부터 진동시켜 서서히 안쪽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동모드의 경우 안쪽에 찬 부분까지 데우기 위해 세기를 약하게 하여 음식의 겉 부분부터 속까지 서서히 진동시켜 온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만약 세기가 세다면 속부분이 녹기전에 겉부분이 타버리고 말죠.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