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암에 걸리고 수술 안 하면 고통스럽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대부분 암에 걸리면 수술 하던데 수술 안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여……? 수술 안 받으면 더 고통스럽게 죽는 지 궁금해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상당히 운이 좋은 것입니다.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암을 늦게 발견해서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그러니까 수술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경우)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완치 가능성도 낮지요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이 가능한데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죠?

    그렇다면 높은 확률로 치료를 포기했다는 것인데요

    수술을 거부한 환자분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암이 더욱 빨리 진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고통의 강도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생존시간이 줄어들 것이기에 고통을 겪는 시간 자체는 줄어들겠네요.

    하지만 이건 너무 슬픈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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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암의 종류와 병기(stage)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공통적으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종양이 주변 조직과 신경, 혈관을 압박하거나 침범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진행성 암에서는 뼈 전이로 인한 극심한 통증, 장기 기능 저하,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한 극심한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됩니다.

    다만 수술을 안 한다고 해서 무조건 고통 속에 방치되는 건 아닙니다. 현대 완화의료(palliative care)는 치료 목적의 수술과는 별개로, 통증 조절과 삶의 질 유지를 목표로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체계적인 통증 관리, 구역·식욕 저하·호흡 곤란 같은 증상 완화, 심리적 지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 수술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완화치료를 받으면 고통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환자 본인이 거부하는 경우, 그리고 이미 전신 상태나 전이 범위상 수술 자체가 의미 없거나 불가능한 경우. 후자의 경우엔 처음부터 완화치료 중심으로 방향을 잡는 게 오히려 남은 시간의 질을 높이는 데 더 나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술 여부보다 완화치료를 제대로 받느냐가 고통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더 큰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