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0일 영아의 두피 각질은 대부분 지루성 피부염, 흔히 크래들 캡(cradle cap)으로 불리는 양성 질환입니다. 피지 분비 증가와 말라세지아 균 증식이 관련되며, 가려움은 대개 경미하거나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자연 호전됩니다.
억지로 긁거나 손톱으로 떼어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거가 필요하다면 목욕 30분 전 미네랄 오일이나 베이비 오일을 얇게 도포해 각질을 부드럽게 한 뒤, 목욕 중에 부드러운 거즈나 실리콘 브러시로 가볍게 문질러 떨어지는 부분만 제거합니다. 이후 순한 영아용 샴푸로 세정합니다. 한 번에 완전히 제거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두피 외 얼굴·몸통으로 광범위하게 번지는 경우, 진물이 나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심한 홍반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국소 저농도 스테로이드 또는 항진균제 연고가 단기간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