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것과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걸 고치는 방법.. 도와주세요ㅠ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재목 그래도 입니다.. 내용이 많이 길어요,, 그래도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교정을 늦게 시작했거든요.

근데 점점 가지런해지는 치아를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웃을 때마다 보이는 교정기가 너무 스트레스고.. 외모정병도 심해서 그걸로 또 스트레스 받고 살도 좀 쪄서 운동도 계속 하고 있는데 이미 스트레스 받은 상태에서 큰 변화가 안 보이다 보니 또 스트레스를 받고.. 이렇게 점점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성격도 좀 예민해진 것 같아요.. 고딩 때도 이랬었는데 성인되고 또 이러니까 뭔가 남들이랑 비교하게 되고 나는 왜이러지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제 친구 중에 정말 재밌고 웃긴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를 다들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게 제 눈에 보이기도 하고.. 제 스스로도 이 친구를 되게 좋아해요. 근데 문제는 이 친구의 성격을 부러워해서 제 스스로 깎아내린다는 거예요..

또 최근에 제가 좋아했던 오빠가 다른 여자애한테 유독 더 친절하게 굴고 다정하게 굴고 장난도 치고.. 이런 모습을 보고 또 부러움을 느꼈어요.. 다들 아 저 오빠 유독 얘를 더 챙기는 거 같냐 ㅋㅋ 이런식으로 장난으로 얘기할 정도였구요. 제가 그 오빠를 반년 좋아했거든요. 외사랑이였어요. 그 오빠도 제가 자길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오빠가 좀.. 제가 자길 좋아하는 걸 장난으로 생각하는..? 뭔가 좋아하는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포기한 건데, 사실 아직까지도 신경쓰여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고 너무 이상형에 가까웠거든요. 근데 뭐 지금은 포기했고 그 오빠가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고 해서 제가 뭐 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잘 알고 있는데 그 순간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제가 말하면 갑분싸가 되는 거 같아 한 마디라도 더 안 하려고 하고 조용히 있으려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아무말 안 하고 있으니까 남들보다 다른 사람들이랑 좀 늦게 친해지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생각이 왔다갔다.. 막 생각이 많으니까 머리를 터질 거 같고 머리는 아프고 무한반복이예요.. 그렇다고 막 힘들다고 털어놓기에는 너무 어린애 같고 솔직히 다들 힘들고 생각이 많을텐데.. ㅠ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와요..

알바하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심한 것 같아요. 운동은 꾸준히 시간내서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알바생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제 근무 시간이 좀 늘어났어요.. 그러다 보니 제 개인 시간은 더 사라지고 운동 시간도 줄어들어서 일단 퇴근 길에 버스 내리면 집까지 뛰어가거나 엘베 안 타고 계단으로 가면서 짜잘짜잘 운동하고 있긴 합니다.. ㅠ 폭식이 제일 문제인 것 같아요ㅠ

아휴 ㅠ 제 스스로도 계속 아닐 거야 괜찮아 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안 좋게 생각하고 이러다보니..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질문자님이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방전된 느낌이 듭니다. 외모 스트레스, 대인관계에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등등 우리는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질문자님은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해소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굉장히 건강하지 못한 방법이에요. 물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폭식은 그 순간만 도파민이 분비되어 해소가 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짜잘짜잘 운동하는 습관에 대해서는 굉장히 칭찬을 드리고 싶어요. 치아 교정같은 경우에도 미래에 나에 대한 외모투자라고 생각을 하시고 생각보다 남들은 질문자님의 교정기에 관심이 없을거에요. 그래서 당당하게 웃으면서 교정기를 보여주는 건 사실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또한 지나간 오빠에 대한 짝사랑은 이제 그만 미련 없이 떠나보내시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