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뇌전증에서 흔히 보이는 전신 강직간대발작 형태로,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전기 방전을 일으킬 때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뇌는 흥분과 억제 신호가 균형을 이루며 작동하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서 특정 부위 또는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과흥분 상태가 되면 의식 소실, 전신 경련, 거품, 혀 깨물림, 소변 실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이유는 이러한 전기적 이상이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 “발작 형태로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 특별한 구조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로 유전적 소인이 일부 관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증후성)로 뇌종양, 뇌졸중, 외상, 감염, 선천성 기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면 부족, 과음, 심한 스트레스, 고열 등이 발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본은 항뇌전증 약물 치료로, 약물로 발작이 잘 조절되는 경우가 약 60~70% 정도입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에서는 수술적 치료(발작 초점 절제), 미주신경 자극술, 뇌심부 자극술 등의 방법이 고려됩니다. 또한 생활관리도 중요하여 수면 유지, 음주 제한, 규칙적인 약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정리하면, 뇌전증은 뇌의 일시적 전기 과흥분으로 인해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이며, 원인은 다양하지만 현재는 약물 중심으로 상당수에서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