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길게 생긴 흉터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처 치유는 염증기 → 증식기 → 재형성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마지막 재형성 단계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됩니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재배열되면서 색이 점차 연해지고 두께도 얇아집니다. 다만 초기 상처가 길고 선형이며 피부 긴장선과 수직으로 난 경우, 또는 반복 자극이 있었던 경우에는 흉터가 더 뚜렷하게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붉거나 갈색인 초기 흉터는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점차 색이 옅어지고,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최종 형태에 가까워집니다. 완전히 피부색과 동일해지는 경우는 드물고, 특히 길이가 긴 흉터는 어느 정도 흔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 노출 시 색소침착이 고정될 수 있어 흉터가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실리콘 겔 또는 실리콘 시트는 흉터 비후를 줄이는 데 근거가 있는 표준적 방법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마찰이나 자극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한 달 정도 지난 상태라면, 지금부터 관리하면 추가 악화는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흉터가 두꺼워지거나 가려움, 돌출이 생기면 비후성 반흔 또는 켈로이드 가능성이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국제 가이드라인(예: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UpToDate review on scar management)에서도 실리콘 기반 치료와 자외선 차단을 1차 관리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