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탄소국경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유럽에 내보내는 제품 단가에 추가 비용이 붙는 구조가 됩니다. 철강이나 시멘트처럼 에너지 다 쓰는 업종은 세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결국 이게 거래가격에 반영됩니다. 문제는 기업이 이 추가비용을 전부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일정 부분은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환율이 급등하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몇 달 뒤 마트 물가에 반영되는 흐름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다만 전 품목이 아닌 특정 산업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소비자가 크게 체감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고, 기업마다 원가절감이나 공급망 조정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영향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