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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슴새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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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어떻게 지금까지 보존이 되었던건가요?

거의 2천년전,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라고 알고있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는건가요?

종이의 기술이 좋았던건지,, 아니면 재난재해에 피해를 입지도 않았던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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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꾀꼬리
      꾀꼬리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성경은 어떻게 지금까지 보존되었느냐는 답이 매우 어렵지만 인간들이 추리해 보건대 바로 유대인들의 머리속에 보존되었다고 믿고 전해진다는군요 성경에 보면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성경을 외웠다고 합니다 신명기 6장6절에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율법서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고 17장19절에는 평생 겉에 두고 읽으라고 했지요 지금도 유대인 아이들은 모세5경을 다 외우고 있지요 그래서 유대인들의 기억력속에 남아 있던것이 두루마리 가죽에 써서 전해 내려왔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2천년 전의 책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당시에 책을 만드는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가죽, 머리카락, 대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책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재료는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며 훼손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당시의 저작물들이 보존되었습니다.

      또한, 중세 시대 이후 유럽에서는 수작업으로 책을 복사하는 '필사'가 일반화되었습니다. 필사자들은 복사할 책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질 좋은 재료와 잉크를 사용해 복사본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중요한 저작물들이 보존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난과 전쟁 등의 이유로 많은 저작물이 훼손되거나 사라졌지만, 몇몇의 사본은 보존되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사본들이 후대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그 문화와 지식이 계승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저작물들이 고대와 중세 시대의 교육 기관에서 사용되었으며, 그들의 교육 체계는 저작물 보존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중요한 저작물들이 보존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고대와 중세 시대의 책이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오늘날의 지식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경은 구전과 복사본으로 전승되어왔습니다.

      모든역사자료들은 복구된 사본들을 비교 대조하며 서로 틀리거나 맞는 부분을 비판,연구하며 올바른 본문을 정하는 일을 하는데 이를 본문비평 이라 합니다.

      이 경우 사본이 많을수록 비교하며 원문을 최대한 훼손되지않게 전승되게 할 수 있겠지요.

      상호참조를 하면서 원본내용이 맞는지 알아낼 수 있으니까요.

      오래된 사본일수록 더 좋을것이고요.

      호머의 일리아드는 그리스인들에게 성서급으로 여겨지는 책인데, 사본이 대략1565개라고 합니다. 원작은 BC 800년에 쓰여진것이고요.

      그런데, 이 일리아드보다 더 많은 고대사본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책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지금까지 그리스어로 된 신약만 약 5843개가 발견되었습니다. 더 발견될수도 있겠죠. 이것은 일리아드의 4배 가까이 많은 수입니다. 다른언어로 쓰여진것은 이야기하지않고 단 한가지 언어, 그리스언어로 쓰여진 사본만 이정도입니다. 다른 언어로 쓰여진것까지 하면 천단위가 아닌 그 이상의 사본수가 존재할것이란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예상하실수 있을겁니다. 전에 AD 2세기에 쓰여진 요한복음서가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이집트의 사본은 또 얼마나 되었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흥부와놀부 라는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책으로 출판되어왔는데요. 그 내용의 세부적 표현들은 제각각 다릅니다.

      어떤 이야기에선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과정을 직접 손으로 부러뜨렸다. 지붕에서 일부러 떨어뜨려 부러뜨렸다. 여러가지 글 쓴이의 주관적 개념이 들어간 표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놀부가 제비 다리를 어떻게 부러뜨렸다는 방식과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일부러 부러뜨렸다는 주된 내용은 변치않고 전달이 됩니다. 즉, 핵심적인 내용은 변하지않는다는것이지요. 만일 여기서 놀부가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지않는다면, 불운의 박씨 자체를 받을수도 없었을테니 후반부 이야기가 성립이 안됩니다.

      이처럼, 성경도 고대사본들을 보면 그 표현에 있어서 글쓴이의 주관적 해석이 들어가 표현이 조금씩 다른부분도 분명히 존재하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성경의 핵심적 내용이 터무니없이 비틀어져 그 원래뜻을 상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는것입니다.

      어쩌다가 한 백여명이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그 내용을 옮겨적었다해도 나머지 수천명이 적은 내용이 동일한 시각을 가지며 썼다면, 그것은 백여명의 시각으로 쓰여진 문구보다 수천명의 시각으로 쓰여진 문구가 더 원문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지요.

      신학박사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성경 필사본들이 그렇게 차이가 있다해도 그 오차는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본이라도 90%이상의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셨다는 기록은 어떤이는 4700명이다, 어떤이는 5100명이다 표현이 조금씩 다를순 있겠지만, 터무니없이 차이 나게 100명을 먹이셨다. 또는 전세계 인구를 먹이셨다. 이렇게 옮겨적은 사람은 없단말입니다.

      그리고, 글이 쓰여진 고문서들의 종이가 어찌 그리 오래 보존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전에 어떤 종이 만드는 공장에 있는분이 이야기하신걸 들었는데, 최근에 만드는 종이는 화학적으로 산성을 띄는 종이인 산성지 라고 합니다.

      원래 순수 펄프로 만든 종이는 잉크가 잘 번지며, 불순물이 포함되어 종이색도 일관적이지않은데, 이것을 표백하기 위해 각종 화학첨가물을 넣어 잉크가 잘 번지지않으며 하얗게 탈색된 종이를 만들었는데 이때 들어간 화학물질들이 산성성분을 지닌관계로 종이가 산성을 띄게 되며, 자외선이나 공기에 쉽게 변색되며 부식화도 빠르다 합니다.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1990년대 이후로는 중성지를 사용한 책들을 많이 만들었다하는데, 변색이 덜되며 보존기간이 길어졌다 하더군요.

      헌책방 가보면, 오래된 책들, 거의 갈색에 가까운 종이로 된 책들 볼 수 있는데, 이런게 산성종이로 된 책들이지요.

      그런데요... 우리나라 한지를 예로 들면, 대표적 중성지라 합니다. 그 수명은 1천년 이상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고요.

      따라서, 종이에 쓰여졌다해서 무조건 오래되면 다 삭아 없어져 보존이 어렵다는 개념은 안가지셔도 될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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