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한결같이성숙한토스트
애정결핍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그냥 너무 공허하고 외롭고 그렇네요
예전부터 애정결핍인 거는 알고 있긴 했는데 어떻게 고치는 방법도 모르겠고
그냥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입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인간은 원래 관계적 존재입니다. 사랑받고 싶고, 누군가의 중심이 되고 싶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ㅎㅎ 집에 오면 어딘가 텅 빈 것 같고,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오히려 마음이 조급해지고… 정말 가까운 연인이나 친구 사이를 보면 괜히 자신과 비교하게 될 때가 있었죠.
애정결핍이란 말은 다소 딱딱하게 들리지 않나요? 세상은 잘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도 참 까내릴 것만 찾아내려 합니다. 억울하고 답답하죠. 누구든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사람은 없는 것 같고, 그런 생각으로부터 오는 알 수 없는 외로움은 쉽게 해결할 수 없어요.
저는 애정결핍이 사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어떤 감정적 기반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상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기반이 사람마다 인정일 수도 있고, 소속감일 수도 있고, 안정감일 수도 있고, 존재 가치에 대한 확신일 수도 있고요. 이 넓은 세상에 나 자신인 한 사람만이 나를 중심으로 둔다면, 1인칭 시점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묘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우선 삶의 무게중심을 한 사람에게만 두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지만, 그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나의 기분, 자존감, 하루의 가치까지 결정하게 되면 관계는 위안이 아니라 불안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운동, 독서, 공부, 취미, 진로, 인간관계 등 내가 시간을 쏟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을 하나씩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사람은 점차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서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는 원래 가치 있는 사람이고, 사랑은 그 위에 더해지는 것’이라는 감각을 갖게 됩니다.
또한 누군가의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내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주 상기할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평가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느라 바쁩니다ㅎㅎ 내가 누군가의 중심이 아니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언제나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상태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에도 스스로의 삶을 채워나갈 수 있을 때 더 안정적으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원하는 마음은 그대로 간직하되, 그것이 없어도 무너지지 않을 삶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작성자님의 마음가짐도 중요해요. 스스로 문제라고 인식한다면,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혹은 지루함, 또는 스스로의 위치에 대한 생각에서 오는 공허함이 애정결핍이라고만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야해요. 애정결핍이라고 해서 모든 공허함과 무기력함이 사랑 받지 못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공부나 밀린 일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뇌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기력함과 심심함,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의심(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이 매겼을 것이라 예상하는 가치)이 함께 찾아왔을 때 애정결핍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도, 주변에 보이는 친구와 가족들은 상상 이상으로 얽혀 있어요. 우리는 엑스트라도 주인공도 아닌 함께 사는 세상에 묶여있는 똑같은 한 공동체 일원일 뿐이에요. 목표를 정하고, 지금 삶에 감사할 것을 찾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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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람보다 더 좋은 무언가를 찾아야돼요. 최고의 도파민이 사람이면 애정결핍됨..그리고 사람은 내 마음대로 할수도 없으니까. 님의 애정결핍을 채워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애정을 주는 입장이라 정서상으로 별로 이득이 되지 않을것같아요. 보통 사람은 서로 이득을 보는 관계는 많지않다고 생각해요. 다 각자의 다른 입장과 의견이 있으니까요. 최고의 도파민이 취미여도되고, 일이어도되고, 운동이어도되고..건전할수록 본인한테 여러방면(정석적,신체적,경제적,안전성,지속가능,시간절약 등)에서 더 이득이에요. 자기개발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도 오랜시간 고민하며 얻은 답입니다. 대학졸업하고 지금은 취준중인데..대학 입학시부터 했던 고민이네요.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본인에게도 유용한 해결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응원합니다!
애정결핍이라는게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버텨내는 일이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웠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네요.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크실거예요. 우선은, 이 공허함은 당신이 부족하거나 못나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과거에 받아야 했던 따뜻한 지지와 사랑의 결핍이 마음의 신호로 나타나고 있는 것뿐이에요.
완벽하게 완치한다기보다는, 내 안의 빈 공간을 타인이 아닌 나만의 온기로 채워가는 연습을 통해 상태를 서서히 호전시켜보세요.!
혼자 하는 취미를 많이 만들어 보세요!!!!
저는 혼자 있는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남에게 바라거나 기대하는 게 잘 없어요.
저는 혼자 카페를 가거나, 집에서 영화보기 등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