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에 좁살여드름 같은게 났습니다.
포경은 하지 않았고 껍질 안쪽에 좁살여드름 같은게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샤워중 씻겨지지 않는다는걸 인지하게 되었는데 생긴지는 꽤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비슷하긴 하지만 발기 후에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경험 이전부터 있었던것 같아 관계 때문에 생긴건 아닌 듯한데 비뇨기과 방문해봐야하는지 궁금해서 문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사진 중 위의 1번 2번 사진에서 보이는 좁쌀 여드름의 경우 특이한 따가움이 별로 없다면 진주양 음경 구진증이라고 하여 성기 피부의 정상적인 변형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병변 모양이기는 합니다. 특히 성경험 이전부터 있었다면 성병일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다만 성접촉 이후에 병변이 새로 생긴 양상이라면 근처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혹시 모를 성병의 가능성에 대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귀두에 좁살여드름 같은 것이 생겼고,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면, 이는 진주양구진(PPP, Pearly Penile Papule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주양구진은 포경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포경을 하지 않은 경우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요. 이는 정상적인 해부학적 변이로 간주되며, 성병이나 감염과는 무관해요. 또한, 발기 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피부가 팽창하면서 돌출된 부위가 강조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주양구진은 질환이 아니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려움, 통증, 분비물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라도 다른 질환(사마귀, 피지낭종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