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졸음을 자니? 밤이 되면 오그리는 식물들이 굳이 낮과 밤의 움직임을 다르게 하는 생물학적 이유가 뭘까요?

미모사나 자귀나무 같은 식물들을 보면 밤이 되면 쏙 오므리고 낮에는 다시 펴더라구요. 단순히 햇빛을 받을려는 것 말고는도, 밤에 이렇게 잎을 숨기는 데 특별한 생존 전략이나 생물학적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무당벌레님 말씀대로 식물도 수면운동이라는 잠을 자고, 생존 전략의 일종입니다.

    잎을 오므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 잎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잎을 접어 표면적을 최소화하면 열 방출이 차단되어 온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야행성 해충이나 포식자의 눈을 피해 갉아먹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잎 안쪽의 기공을 서로 맞닿게 감싸면서 밤사이 불필요한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외부 빛을 막아 식물 나름의 생체시계를 보하는 역할도 합니다.

    식물의 종마다 수면운동에서 보이는 모습은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식물의 잠은 추위을 막고 해충과 수분 손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어 행동의 일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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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잠을 자는 것은 아니지만, 낮과 밤에 맞춰 활동을 조절하는 일주기 리듬을 가집니다. 미모사나 자귀나무가 밤에 잎을 오므리는 것은 수분 손실을 줄이고, 밤의 낮은 기온으로부터 잎을 보호하며, 초식동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여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