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커피 쏟은 노트북 손해배상청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카페에서 작업을 하려고 커피를 시켜 1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잠깐 전화를 하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옆 테이블로 들어가시던 어떤 분이 제 커피를 밀쳐 노트북에 쏟으셨더라구요.
제가 들어갔을 때는 상황이 이미 벌어진 후였고 그분들은 사과하셨습니다. 근데 트랙패드와 키보드에는 물이 흥건했고 저는 분명히 수리를 해야할거라 생각해서 번호도 받고 애플 수리센터에 예약을 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인 6시 10분 경으로요. 그리고 주변에 계신 증인분이 커피를 왕창 쏟았다며 고장났을거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일단 집에 들어와 마음을 추스리고 수리 센터에 가니 견적이 70-120으로 잡혔고 그 금액을 말씀드리니 적반하장으로 나오시며 커피를 거기에다 둔 너도 잘못이다, 오늘 하루 재수가 없다 등등 이야기에 진척이 없었습니다.
이후에 따님분 연락처를 받아 견적서를 보내드리고 통화를 해보니 그분 또한 적반하장으로 키스킨을 왜 안 꼈냐 왜 안 덮어뒀냐 등등 얘기하시더라구요. 제 노트북이 2021년 구매한 맥북이라 몇 년 사용하였고 당시 출고가가 120정도였는데, 수리비가 그 정도 나오는게 말이 안된다며 제가 바가지를 씌운다는 투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어머니께 들어보니 커피 몇 방울 튄건데 수리 받기 전 시간동안 너가 어떤 짓을 했을지 아냐, 애플이 과잉청구한거다 등등 ...
피곤해져서 그냥 신고하겠다 하니, 알겠다며 배상은 추후 법적 절차에 따르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수리비용 전액을 받고 싶지만 신고를 하게 되면 그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해서요. 솔직히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노트북이 고장나 못 쓰게 된 셈인데, 제가 돈을 보태는건 너무 억울합니다 ..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경찰 신고, 법적 자문 등등 조언을 구하고자 글 씁니다.
(cctv있고 알바생 분도 아마 보셨을 겁니다.. 주변에 증인들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