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게임미디학과 컴퓨터 타블렛 맞추기 얼마 드나요
게임원화가쪽 입시 준비할려고 학원 알아보고 그러는데 컴퓨터랑 타블렛 그런거 필요하다고해서요
혹시 어느정도로 맞춰야하나요? 컴터나 타블렛 이쪽에 완전 노베이스라서 조언 구해봅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가격이나 그런걸 어디서 보고 어디서 맞추는게 빠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순서를 먼저 잡아드리면, 원화 준비에서는 컴퓨터보다 타블렛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림 작업은 3D나 게임처럼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손에 닿는 타블렛이 실력 향상 속도에 직접 영향을 주거든요. 그러니 예산을 나누실 때 타블렛 쪽에 무게를 두시는 게 좋습니다.
타블렛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화면이 없는 판형으로, 손은 책상 위 패드를 움직이고 눈은 모니터를 보는 방식입니다. 십만 원대 초중반이면 괜찮은 걸 사실 수 있고 적응만 하면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액정 타블렛으로 화면에 직접 그리는 방식인데, 13인치 정도가 삼십만 원대에서 오십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신다면 저는 액정 타블렛을 권합니다. 종이에 그리던 감각과 가까워서 적응 기간이 거의 없고, 학원 수업에서 선생님이 보여주는 걸 바로 따라 그리기도 편합니다. 판형은 눈과 손이 따로 노는 방식이라 익숙해지는 데 몇 주가 걸리는데, 입시 준비 기간에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브랜드는 와콤이 전통적인 강자지만 가격이 꽤 높습니다. 요즘은 후이온이나 엑스피펜 같은 브랜드가 절반 가격에 성능이 많이 올라와서 입시생분들이 많이 씁니다. 다만 드라이버 안정성이나 사후 지원은 와콤이 여전히 낫다는 점은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컴퓨터 사양은 생각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포토샵과 클립스튜디오는 그래픽카드를 크게 타지 않고 CPU와 램이 중요합니다. 특히 램이 관건인데, 캔버스를 크게 잡고 레이어를 수십 장씩 쌓으면 램이 가장 먼저 부족해집니다. 16기가를 최소로 보시고 여유가 되면 32기가로 가세요. 저장장치는 작업 파일이 커서 1테라 SSD를 권합니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게 모니터입니다. 색이 정확하지 않은 모니터로 작업하시면 내 화면에서는 예쁜데 남의 화면이나 인쇄물에서는 색이 다르게 나옵니다. 비싼 걸 사실 필요는 없고 sRGB 커버율이 표기된 IPS 패널 제품이면 충분합니다.
예산으로 정리하면 판형 타블렛에 사무용 이상 PC를 맞추시면 팔십만 원대에서 백만 원 안팎이고, 액정 타블렛에 중급 PC와 괜찮은 모니터까지 갖추시면 백오십만 원에서 이백만 원 정도 보시면 됩니다. 지금 쓰시는 노트북이 있다면 타블렛만 먼저 사서 시작하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어디서 알아보느냐는 다나와나 에누리에서 가격 비교하시고, PC는 조립을 직접 하기 어려우시면 컴퓨존이나 다나와의 조립 PC 코너에서 완제품으로 주문하시는 게 편합니다. 그런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니실 학원에 먼저 물어보시는 겁니다. 학원마다 쓰는 프로그램과 권장 사양이 정해져 있고 선배들이 실제로 뭘 쓰는지가 제일 정확한 정보거든요. 중고 매물 정보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최고 사양을 갖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족함을 느끼실 때 올리셔도 늦지 않고, 그 전까지는 그림 그리는 시간이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