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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봉2024
해봉202421.11.18

폐경은 갑자기 오는 건가요?

올해 나이 49세 입니다. 초경은 고1때 시작해서 좀 늦은편이였구요. 매우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는데,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폐경기가 곧 올거야 항상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 달도 이미 시작할 날이 2일정도 지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의 드려 봅니다. 제가 알기론 주기가 점점 길어지다가 폐경이 온다고 들어서, 혹시 저도 이미 폐경기에 접어든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폐경은 생리를 지속하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와 어느 순간 생리가 멈추거나 하는 식으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노화가 진행 됨에 따라 서서히 생리의 주기가 길어지고,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양이 적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 서서히 어느 순간 생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 말씀하신 생리일 시작일이 2일 정도 늦어진 것만으로는 폐경에 접어들었는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만,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의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여성 중 50% 정도는 안면 홍조, 빈맥, 발한과 같은 급성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20% 정도의 여성은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안면 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해 질에 있는 수분이 건조되면서 '질 건조' 또는 '질 위축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 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이 감소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요법은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발생하므로 이 요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간부전증이 아주 심한 경우, 현재 담낭 질환이 진행 중인 경우, 혈관 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급성 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증상의 조절을 꾀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매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갑니다.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하여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매주 3회씩, 매회 적어도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뼈가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산책, 수영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보통 자연폐경은 1년 동안 생리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제 서서히 주기가 변하다가 폐경이 올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이 49-50세 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구요,

    화끈거리는 증상이나 부부관계시 통증 등이 있으면서 감정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이고,

    호르몬 치료에 대한 금기 사항이 없는 경우라면,

    50-60세 사이에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에 이득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반적으로 폐경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다가 완전히 생리가 끊어지는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질문자분의 몸 상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단순히 생리 주기를 통해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폐경이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사람들 마다 폐경이 오는 방식은 다양해서

    주기가 길어지다가 점점 뜸해지면서 폐경이 오시는 분도 있고,

    주기는 잘 맞는데 양이 줄면서 폐경이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잘 하시다가 갑자기 멈추고는 그 뒤로 안하시는 분도 있어서

    사람마다 그 양상은 다양합니다.

    폐경이 오는 듯 한 느낌이 있으시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 등으로 확인 해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폐경은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 이후의 약 1년까지의 기간을 폐경이행기라고 부릅니다.

    폐경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것이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하여 안면홍조나 발한, 피로감, 불안,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폐경 1~2년 전 부터 시작되어 폐경 3-5년 후 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여성호르몬이 결핍되면 비뇨생식계 위축에 따라 (질 건조, 성교통, 방광염, 배뇨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불안이나 집중력저하, 단기 기억장애, 신경과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근육통이나 관절통과 같은 피부관절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심할 경우 호르몬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호르몬 치료로 인해 증상 호전과 일부 만성질환의 감소 효과 등이 있으나 일부 암이나 다른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치료 전 충분히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필요한 검사를 하신 후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