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피부 양성종양은 말 그대로 악성(암성)이 아닌, 양성(무해한) 종양입니다. 지방종, 피지낭종, 표피낭종 등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주로 피지선, 피하조직, 진피층에 생기며, 통증 없이 만져지는 알갱이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대개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피지선의 막힘 등으로 생기며, 특별한 자극 없이도 저절로 생기기도 해요. 정확한 종류는 조직검사나 초음파 등으로 확인해야 알 수 있으나, 대부분 큰 문제가 없고 느리게 자랍니다.
피부과에서 대학병원 시술을 권유하면서도 그냥 두라고 한 이유는, 양성종양의 경우 미용적 이유 외엔 대개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 붓기, 염증, 색 변화 등이 생기면 반드시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하고요. 흉터가 걱정이라면 레이저나 최소절개 방식의 제거술이 가능한지 상담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양성이 맞다면 꼭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만져보며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