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근육 낭종 제거 후 상처 부위에서 고름이랑 피 남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성형외과에서 제거 후 실밥까지 제거 완료한 상태인데 어느 순간부터 상처부위가 벌어지고 고름 및 피까지 나는데 병원 방문하여 재봉합 해야할까요? 아니면 메디폼 붙히고 냅두면 될까요?

상처부위는 팔 삼두부위입니다.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첨부해 주신 사진을 확인한 결과 수술 흔적 부위 중심부에 국소적인 피부 결손과 함께 벌어진 틈으로 혈성 분비물이 관찰되므로 절대로 메디폼만 붙이고 방치해서는 안 되며 즉시 수술을 받으신 성형외과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고름이 나오는 상태는 상처 내부에 세균 감염이 발생했음을 시사하는데, 이 상태에서 감염 처치 없이 무작위로 메디폼을 붙여 상처를 밀폐하면 균이 갇혀 번식하면서 심부 조직으로 염증이 퍼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는 바로 재봉합을 하기 어려우므로 의사의 정밀한 상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처럼 수술 후 발생한 상처 합병증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수술을 진행했던 성형외과입니다.

    현재 환자분의 상태에서 유추되는 임상적 상태는 수술 부위의 장력이나 미세 감염 등으로 인해 봉합선이 결합력을 잃고 열리는 수술 상처 파열(창상개열) 및 내부 창상 감염 상태입니다. 팔 삼두 부위는 움직임이 많고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피부에 강한 장력이 가해지는 해부학적 구동계를 가지고 있어 실밥 제거 후에도 상처가 벌어지기 쉽습니다. 벌어진 틈으로 고름과 피가 나오는 것은 단순한 진물이 아니라 내부 조직의 염증 반응일 수 있으므로 이를 방치하면 피하 조직에 손상을 주고 나중에 상처가 아물더라도 매우 크고 불규칙한 흉터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성형외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상처의 벌어진 깊이와 주변 조직의 괴사 여부, 삼출물의 양상을 살피는 이학적 신체 검진을 가장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내부 감염을 일으킨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하고 알맞은 약물을 선택하기 위해 분비물 배양 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조직 내부에 고름 집산이 남아있다면 상처를 열어 소독액으로 깨끗이 씻어내는 세척 처치와 함께 죽은 조직을 잘라내는 변연절제술 처치를 내리게 되며, 감염이 완전히 조절된 이후에 상처를 다시 붙여주는 지연 재봉합 또는 특수 드레싱 치료 처치를 수립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하기 전 가정에서 임시방편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증요법적 상처 관리 지침 중 첫째는 메디폼과 같은 밀폐성 친수성 드레싱재를 상처에 붙이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는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고름이 나오는 감염성 상처에 밀폐 드레싱을 처치하면 균이 자라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라는 부작용을 제공하여 염증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대신 약국에서 파는 소독된 건조 거즈를 상처 부위에 가볍게 대고 반창고로 고정하여 분비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만 흡수할 수 있도록 대증요법적 조치를 취해야 안전합니다.

    둘째로 상처가 있는 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신체 고정 처치입니다. 삼두근을 사용하는 무거운 물건 들기, 팔굽혀펴기, 과도한 스트레칭 등의 구동계를 완전히 멈추셔야 합니다. 팔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벌어진 상처 부위의 장력이 더욱 강해져 틈이 더 넓어지고 내부 출혈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병원 방문 전까지는 팔을 편안하게 굽히거나 몸에 붙여 휴식을 취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억지로 고름을 짜내는 자극 행동은 절대 금지하셔야 합니다.

    셋째로 상처 번짐 및 전신 감염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병원 방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두 부위 상처 주변 피부가 붉게 변하는 발적 범위가 팔 전체나 팔꿈치 아래까지 빠르게 퍼져나가는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상처 부위가 욱신거리는 통증이 극심해지며 손을 대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아픈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혹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국소 감염을 넘어 세균이 혈관이나 심부 조직으로 퍼지는 급성 봉와직염이나 패혈증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일초도 지체하지 마시고 다니시던 성형외과나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함께 주사 항생제 처치를 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낭종을 제거하면 구멍이 생겨서 살이 차 오르기까지 상처가 봉합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 진물이 나지 않는다면 소독만 잘해 주셔도 잘 차오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