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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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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25세가 넘어 결혼하지 못한다면?

조선시대에 25세가 넘어도 가난해 결혼하지 못한다면 나라에서 혼수까지 마련해 혼인을 하게 도와줬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나라에서는 어떠한 걸 혼수로 지원해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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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장가나 시집 못 간 노총각, 노처녀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구원해줘야 할 불쌍한 사람들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조선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에서는 서른 살이 넘도록 가난하여 출가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혼례비용을 보조해줘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정조는 '혼기를 넘긴 미혼자를 조사하여 2년마다 한 번씩 결혼시키도록 하라' 라는 어명을 내리며 미혼 남녀들을 구제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성종 역시도 전국의 25살이 넘도록 시집 못간 처녀들을 조사하여 집안이 가난하여 시집을 못 갔다면 쌀이나 콩을 혼수로 삼아 결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임금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 고을의 수령은 가난하여 결혼을 못하는 나이 든 총각과 처녀가 있을 경우, 임금에게 혼수 비용을 요청하였는데, 사실 그 이면에는 자신의 관할지에 노총각, 노처녀가 있으면 정부로부터 문책을 당할수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노총각 노처녀 색출작업을 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때 이렇게까지한 이유는 혼기가 찬 총각, 처녀들이 결혼하지 못하고 있으면 음양의 화기가 상하여 국가적 재난을 초래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사실입니다

      성종 때 전국 노총각·노처녀들의 수를 죄다 파악해서 혼수품까지 주어 혼인시킬 것을 지시한 기록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쌀·콩을 10석씩을 혼수로 각각 지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472년, 성종 임금은 전국 노총각·노처녀들의 수를 전부다 파악해서 혼수품까지 주어 혼인시킬 것을 지시한다고 합니다. 그 명에 따라 전국의 25세 이상 처녀들의 가계(家計)까지 조사했다고 하지요. 그에 따라 가난한 자들에게는 쌀·콩을 10석씩을, 사족(士族)이 아닌 경우엔 5석씩을 혼수로 각각 지급했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노총각·노처녀의 혼인을 관리하고 혼수폼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한 것입니다.중종 임금도 1512년 명령을 내려 “가난 때문에 시집 못간 노처녀들에게 관이 혼수를 보조하여 시집가도록 하게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쌀 10석이면 쌀100말에 해당 되며 1말에 현재 4만원 정도로 거래 되니 역 지금 돈으로 약 300-400만원 정도를 노처녀 노총각에게 지원 해주는 제도 입니다. 그렇게 많다 고는 할수 없으나 가난 한 사람들 한테는 그렇다고 너무 적다 고는 할 수 없지요. 당시 국가로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 해 준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라가 집을 제공해 줄 정도로는 부유하지 않고 군역을 면제해주거나 감소해주거나 비단 곡식 등 소량 지급해 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