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라식 5일차에서 말씀하신 “뿌옇고 초점이 덜 잡히는 느낌”은 비교적 흔한 경과입니다. 수술 직후 각막 절편 주변의 미세 부종, 상피 안정화 과정, 눈물막 불안정이 겹치면서 시야가 들쭉날쭉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더 뿌옇고 저녁에 나아지는 패턴은 수면 중 눈물 분비 감소로 건조가 심해지기 때문에 자주 보입니다.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에서 2주 사이에 상당 부분 안정되고, 1개월 정도 지나면서 더 또렷해집니다. 일부에서는 1에서 2개월까지 잔여 흐림이나 초점 불안정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비정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관리입니다. 인공눈물은 자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특히 아침 기상 직후 먼저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항염증 점안약은 중단하지 말고 계획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화면 사용, 장시간 근거리 작업은 초기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회복 과정으로 보지 않고 재진이 필요합니다. 시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느낌, 통증이나 눈부심이 심해짐, 한쪽 눈만 유독 흐림이 심함, 이물감이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각막염, 상피 문제, 잔여 굴절 이상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수술 후 초기 경과에서 흔히 보이는 범주이며, 대부분 시간 경과와 함께 호전됩니다. 2주 전후를 하나의 기준으로 보고, 그 시점에도 큰 개선이 없으면 병원에서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