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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미어캣164
건강한미어캣16423.01.01
신경치료 후 상악동 막 천공 후처치?

안녕하세요.

★매우 긴 글 주의★

사랑니 발치하러 내원했다가, 엑스레이 촬영 후 상악니 좌측 어금니가 상당히 많이 썩은듯하여 사랑니보다는 어금니의 치료가 시급하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신경치료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심)


하지만 저는 음식을 씹을 때도, 양치를 할 때도 해당 어금니의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약간 의아하긴 하였지만 치료가 급하다고 하셨고, 많이 썩었다고 하시니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신경치료의 진행 유무는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다고 하셔서 여기서 약간의 의문이 생기긴 했습니다. (파노라마, ct 촬영을 했기 때문입니다)

- 워낙 애매해서 뚜껑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그 정도의 상태인가 보다.. 생각했는데요.


1차 신경치료 11/1

2차 신경치료 11/10

3차 신경치료 11/17 --> 이날 저녁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1/17 밤

- 치과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계속해서 코끝에서 맴돌았습니다.

+ 엄청난 두통.

신경치료를 받고는 처음 느껴보는 매우 심한 통증은 진료실에서 나올 때부터 이미 너무 아파서, 수납할 때 진통제 처방 희망/ 1봉지로 약효가 듣지 않음/ 3봉지 달아서 복용했지만 약효 없음.

+ 왼쪽 코에서 미량의 피가 섞인듯한 거무튀튀한 점성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 나옴.

*신경치료 당일 밤 코에서 거무튀튀한 물을 잔뜩 쏟아낸 후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 콸콸콸->줄줄줄->고개를 숙일때마다 졸졸졸로, 날마다 나오는 물의 색이 투명해지며 양이 줄어듦. (잘 때 누우면 뒤로 넘어가는 건 항상 동일)


- 11/19 근관치료를 받았던 치과에서 1회 내원하여 임시 충전제 교체 및 틈틈이 f/u 통화+약 처방+코 세척 안내받음. (투명해지는게 며칠 안감)

- 11/22 샛노란 색깔의 점성 없는 물이 왼쪽 코에서 줄줄줄 나옴. (내복약 변경)

- 11/28 치과 방문 후 ct촬영/ 부비동에 아직도 절반 이상 차있음. (여전히 샛노란 점성 없는 물이 흘러나오는 상태)

하지만 갖고있는 내복약까지만 복용 후 중단. (장기로 이어진 항생제 복용으로 설사함)

*이때 원장님께서 저에게 신경관을 통해 찢어졌던 상악동 막은 아물었다고 하셨고, 코 세척+고개를 앞/뒤로 기울어지며 빠져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별다른 특이사항 없으면 다음 f/u 12월 말에 하기로.


- 12월 초까지 내복약 복용 후 중단.

- 12/8 슬슬 두통이 시작됨. (약국 진통제로는 X)

+신경치료가 덜 끝난 문제의 어금니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었으며, 칫솔이 스치면 더더욱 아파옴.


- 12/12 이비인후과에서 ct 촬영 후 부비동에 물이 거의 다 빠진 상태이며, 지금부터 코 세척은 되려 안 좋으니 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음.


- 12/19 아침 매우 샛노란 색의 물이 끈적이는 점성으로 투둑투둑 떨어졌고, 약간의 냄새를 느낌. (~두통+치통은 계속 지속되고 있음)


치과에 연락 후 당일 내원하여 ct 촬영, 불과 일주일 전 이비인후과의 ct 결과와 전혀 다르게 또다시 부비동에 절반가량 차있는 상태.

+내복약 다시 처방받음.

*가만히 있어도 아프던 치아는 내복약을 복용하니 며칠간은 통증이 가라앉았지만 또다시 통증, 칫솔이 스치면 느껴지는 통증은 여전함.


- 이후로 현재까지~ 내복약 1일 3회 복용 유지 + 주 2회 내원하여 임시 충전제 제거 후 신경관을 타고 올라오는 염증(?)을 식염수로 세척 후 석션.


*신경치료는 아직 덜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1~2회 신경관 세척을 더 해보고, 차도가 없으면 잇몸에 구명을(?) 뚫고 부비동에 약물(?)을 넣어서 세척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께서 앞으로 차도가 없다면, 할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신.. 잇몸을 통해서 상악동을 소독하는 과정이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 치료인가요...?

잇몸에 구멍을 낸다고 하셨습니다.


• 저 말뜻은 제 잇몸과 상악동 사이의 뼈에(?) 무언가의 기구를 이용해서 구멍을(?) 낸다는 뜻일까요?

• 11월 말, 담당 원장님께서 상악동 막이 아물었다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 제 코에서 샛노란 물도, 신경관을 통해서 계속 올라오는 염증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아닌가요?

• 저는 현재 문제의 어금니에 대해서 치료 이전부터 통증이 전혀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파노라마, ct 촬영 결과를 봤을때 어금니의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본인은 매복 사랑니 발치 당시에 ct 촬영 결과 매우 힘들게 발치했는 케이스로,

하악니 대부분의 치아 뿌리가 턱뼈 신경과 매우 인접한 곳, 또는 지나가는 형태로 수차례의 주의와 경고를 듣고 발치를 하였고, 상악동도 매우 아래로 내려와 있는 상대로, 상악동이 함기화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파노라마만 봐도 상악동과 치료 예정인 치아의 뿌리가 인접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째서 저에게 이러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사전에 고지를 해주지 않으셨을까요?

• 원장님께서 기존에 원래 비염이 있었고 (제가 비염이 있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 비염이 심했다는 것을 전혀 인지 못했음^^), 신경치료를 하는 치아의 뿌리와 상악동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그리고 이 치아가 너무 많이 썩어있었던 상태라서.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치료 전, 제가 아프지 않다고 말씀드렸을 때 파노라마, ct 촬영 결과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뚜껑을 열어봐야 신경치료를 시작할지, 때우고 끝낼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근관치료 중에 발생한 상악동 천공의 원인이 뿌리의 썩은 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라는 사유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치과 방문 전까지 썩었는지도 몰랐을 만큼 통증과 시림의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저작 운동에도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턱관절이 안 좋아서 치료 경력이 있다고 차트에 기재했으며, 치료 도중에 통증을 호소하였지만 쉬어가는 타임 없이, 오히려 옆에 서있던 어시가 제 턱을 잡아서 당겼...고,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한방을 시원하게 날린듯한 원장님의 '됐다!!' 하는 소리는 들었네요^^;


너무 장기 복용으로 이어진 여러 종류의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무엇보다 병원에서 의료 기사로 근무 중인 저에게 흐르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갑작스레 코에서 흐르는 물과, 잘 때 제외하고 지속되는 두통은 근무 중에도, 일상생활에도 너무 힘듭니다.ㅠㅠ


• 칫솔이 지나가거나, 가만히 있어도 종종 아픈 상태인데요, 추후 경과가 좋을 수 있을까요.?

• 신경관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 1주 2회 적절한 횟수인가요?

링을 너무 자주 걸어서 칫솔이 지나갈 때마다 잇몸 통증이 심합니다.

• 상악동에 차있던 물이 바닥을 치듯 가라앉는듯하다가도 며칠 사이에 다시 차오릅니다.

치료의 방향이 옳은 것이 맞는지? 이대로 결국 치과에서 잇몸을 뚫어서? 상악동을 소독? 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것인지?

• 제 턱을 잡아 벌리고 힘겹게 근관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의사 측의 잘못은 1도 없다고 할 수 있나요?


  •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

    일단 답변에 앞서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제 개인적견해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비인후과 관련은 잘 모르기 때문에 치과관련해서만 말씀드릴께요.

    치아가 충치가 심하다고 해서 꼭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치아의 신경이 이미 세균에 의해 괴사 된 상태라면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뿌리 쪽에 염증이 잡힐 수도 있고 심한경우 상악동과 연결이 되어있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엑스레이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장님께서 '뚜껑을 열어봐야 신경치료여부를 알 수 있다'라고 하셨고 사전에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은 걸 보면 그때까진 그정도의 위험성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두번째 치료를 무사히 마쳤음에도 세번째부터 증상이 있던 것을 보니 아마 기구가 조금 뿌리를 넘어섰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경치료 자체가 실제로 보이지 않는 곳을 손의 감각과 2차원적인 엑스레이 사진에 의존하는 치료이다보니 종종 그럴 때가 있는데 마침 환자분의 상악동이 치아뿌리와 가까워서 상악동에 손상이 간 것 같습니다. 이게 맞다면 일단 여기서부터 치과측의 과실이 1도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상악동이 천공된 경우에는 자주 내원해서 치아 내부를 식염수로 세척하셔야 하는데 11월19일에 한번 세척하고 약만 바꾸고 12월 말까지 낫기만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으신거라면 여기서 또 치과의 과실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이 과정에서 치아내부가 적절히 소독되지 못해 세균이 상악동으로 넘어가 상악동막이 아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악동염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꾸준히 소독을 했었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신경치료 도중 상악동의 천공이 실수였든 아니면 구조적으로 당연한 결과였든 가끔 있을 수는 있지만 천공 후의 대처가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환자분께서 불편해 하는 것은 치아를 치료할 때 거는 러버댐글램프로 인해 잇몸이 눌려 칫솔이 닿을 때 아픈 것과 상악동에 물이 차오르며 아픈 것인데, 상악동염만 치료가 된다면 신경치료는 금방 끝날꺼고 물도 차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후유증으로 약간의 비염 또는 축농증이 남을 수도 있지만요..)지금 현재 치아를 통한 소독으로 효과가 없다면 원장님 말씀대로 잇몸에 구멍을 내서 직접 상악동에 접근하여 치료를 해볼 수 있는데 이걸 원장님께서 잘 해내실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 안녕하세요. 김철진 치과의사입니다.

    신경치료 중에 상악동막으로 소독약이 넘어가서 그러신가 보네요. 지금 하는것처럼 소독을 여러번해서 상악동내의 소독약 성분이 다 빠지게 하도록하고 생긴 염증은 약으로 조절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시간도 필요하구요. 일단은 치과나 이빈후과를 계속 다니시면서 상악동 염증조절을 하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잇몸을열어서 직접적으로 상악동에서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으셔야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