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할 때 알 수 없는 어지러움 증상으로 인해 1년 동안 온갖 검사를 다 해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엄청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지러운 증상이라서 침대에 누워 있으면 빙빙 돌고 나가지도 못하고 당연히 일도 못하고 생계는 막막하고 정말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가족이 있지만 부담 주는 것이 싫어서 참고 있다가 아픈지 3개월만에 형제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혼자 먹는 것을 해먹을 수도 없고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저를 비참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나 사실 이래 이래해서 직장도 그만두고 힘들어서 쉬고 있고 병명은 밝혀지지도 않고 무작정 하루하루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제들한테 이야기하니 십시일반 걷어서 생활비를 보태주고 직장 상사님이 이 사실을 알고 난 뒤에 생활비를 50만원씩 보내주셨습니다. 딱 1년 3개월동안 힘든 시간이었는데 아플 때 도와준 형제들과 도와주신 직장 동료 및 사장님께서 도움 주셔서 심적으로 안정을 찾으니 몸도 차츰 차도가 나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혼자 살수록 철저하게 건강 관리 잘하고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결국 가족을 위하고 나아가서 다른 사람에게도 폐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