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술 후 넥카라 착용 중인데 너무 불편해 해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숏헤어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1살

몸무게 (kg)

5.8

중성화 수술

1회

고양이가 흑색종으로 수술한지 3일째인데 수술 부위가 왼쪽 옆구리쯤입니다 병원에서 쿠션 넥카라는 접혀져서 수술 부위를 핥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플라스틱 넥카라 착용을 권장했어요 그런데 수술 후 넥카라로 인해서 고양이가 혼자서는 밥이랑 물 먹는 것도 잘 못하고(식기 종류, 높이 다 바꿔봤습니다) 화장실 다녀온 후 그루밍을 못 해서 집안이 대소변 파티(?)가 됐습니다 집에 사람이 있으면 괜찮은데 밤에나 사람이 있어서 케어해주기가 힘들어요ㅠ 넥카라 말고 수술부위를 거즈를 댄 뒤에 옷을 입힌다던가 하는 방법을 써도 되나요?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옆구리 수술의 경우 고양이가 몸을 돌려 핥기 쉬운 위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단단한 플라스틱 넥카라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쿠션형 넥카라나 천 재질 제품은 접히면서 수술 부위에 입이 닿는 경우가 있어 상처 보호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봉합 부위를 핥거나 물어뜯으면 봉합선이 벌어지거나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초기 며칠은 특히 보호가 중요합니다.

    다만 넥카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경우 몇 가지 보완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식기 높이를 넥카라 끝보다 조금 낮추거나 접시형 넓은 그릇을 사용하면 먹기가 조금 편해질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입구가 낮은 형태로 바꾸면 이동이 조금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고양이는 넥카라에 적응하는 데 수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며칠 동안은 불편해 보이다가 점차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거즈를 대고 옷을 입히는 방법은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만, 수술 부위가 옆구리라면 옷만으로 완전히 핥는 것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유연해서 옷을 입어도 상처 부위에 입이 닿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넥카라를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잠시 식사나 화장실 시간에만 보호자 감독 하에 벗기는 방식이 더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사이즈를 줄여 더 짧은 형태의 넥카라로 교체 가능한지 담당 병원에 상담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플라스틱 넥카라 사용이 고양이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면 수술 부위를 물리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환부 보호용 환묘복을 입히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왼쪽 옆구리는 고양이가 유연하게 고개를 돌려 핥기 쉬운 위치이므로 거즈를 덧댄 후 몸에 밀착되는 옷을 입히면 환부 오염을 방지하면서도 식사와 배변 활동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흑색종 수술 부위의 크기나 봉합 상태에 따라 통기성이 중요할 수 있으므로 옷을 입히기 전 반드시 담당 수의사에게 해당 부위의 압박 정도와 통기 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안전합니다. 보호자가 없는 야간 시간대에는 환묘복 위에 쿠션형 넥카라를 이중으로 착용시켜 그루밍 시도를 원천 차단하거나 환부 노출을 방지하는 조치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