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옆구리 수술의 경우 고양이가 몸을 돌려 핥기 쉬운 위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단단한 플라스틱 넥카라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쿠션형 넥카라나 천 재질 제품은 접히면서 수술 부위에 입이 닿는 경우가 있어 상처 보호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봉합 부위를 핥거나 물어뜯으면 봉합선이 벌어지거나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초기 며칠은 특히 보호가 중요합니다.
다만 넥카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경우 몇 가지 보완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식기 높이를 넥카라 끝보다 조금 낮추거나 접시형 넓은 그릇을 사용하면 먹기가 조금 편해질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입구가 낮은 형태로 바꾸면 이동이 조금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고양이는 넥카라에 적응하는 데 수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며칠 동안은 불편해 보이다가 점차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거즈를 대고 옷을 입히는 방법은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만, 수술 부위가 옆구리라면 옷만으로 완전히 핥는 것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유연해서 옷을 입어도 상처 부위에 입이 닿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넥카라를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잠시 식사나 화장실 시간에만 보호자 감독 하에 벗기는 방식이 더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사이즈를 줄여 더 짧은 형태의 넥카라로 교체 가능한지 담당 병원에 상담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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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