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의 지명은 중국걸 따라한게 많게 된건가요?

한국의 지명을 보면 많은 도시들이 중국 지명과 같은걸 알수가 있는데요. 이런건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가요? ~주짜 붙을걸 보면 대부분이 중국 지명이던데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한국 지명이 중국과 비슷한 이유는 과거 중국 지명을 그대로 따라 지었다기보다, 한자 문화권의 영향을 함께 받았기 때문입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까지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중국식 행정 명칭인 ‘주(州)’, ‘군(郡)’, ‘현(縣)’ 등을 사용했고, 한자로 지명을 표기하는 방식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전주, 청주, 공주처럼 ‘~주’가 붙는 지명이 많지만, 실제 지명의 유래는 지역의 역사와 지형, 토착 이름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중국 지명을 그대로 모방했다기보다 행정 체계와 한자 표기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결과입니다.

  • 한국 지명이 중국 지명이랑 비슷해 보이는 건 '따라 한' 게 아니라, 둘 다 한자로 지명을 지었기 때문이에요. 옛날 우리나라는 공식 기록을 전부 한자로 썼거든요. 그래서 원래 순우리말이던 땅 이름도 행정용으로 한자 두 글자 이름으로 바꿔 붙인 게 지금까지 내려온 거예요.

    결정적인 계기는 통일신라 경덕왕 때예요. 이 시기에 전국 지명을 대대적으로 한자식 두 글자 이름으로 싹 정비했거든요. 원래 있던 우리말 지명들을 '○산', '○주' 같은 한자 지명으로 통일한 거죠. 중국식 행정 체계를 본떠서 나라를 정비한 거라 결과적으로 이름도 비슷해 보이는 거예요.

    말씀하신 '~주(州)' 붙는 지명들, 경주·상주·전주·광주 같은 곳들도 그때 자리 잡은 중국의 '주(州)' 행정 단위를 가져다 쓴 흔적이에요. 그러니까 지명을 베꼈다기보다, 한자랑 그 행정 제도를 오래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닮게 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지명 하나하나에 그런 역사가 담겨 있는 셈이죠.

  • 짧게 답하면 일부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닙니다.

    한국의 지명 중에는 중국과 같은 이름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한자 문화권의 영향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한자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한자를 사용한 지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