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기일까요? 도와주세요 제발 ㅜㅜ

5살 된 고양이 5년째 키우고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 알러지 반응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응급실을 집처럼 드나들게 됐어요. 대학병원에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준이라고 단호하게 파양을 말씀하셔서

일단은 냥이를 오빠집에 보내두고 면역력 치료가 끝나면 데려오려고해요.

오빠랑 냥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친해서 집사처럼 잘 따릅니다. 다만 환경적 변화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어서, 병원에서 상담 후 이사 당일 이사 전 항불안제 한알, 당일 저녁 한알, 그리고 이사 이틀째인 오늘 한 알 먹였어요.

다행히 새 집에서 밥도 잘먹고 물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구요. 츄르도 주는대로 다 먹고 스크래쳐도 긁어요. 캣타워 위에 올라가서 놀란눈으로 잘 내려오지 않지만, 만져주면 골골송도 부리고 애교도 부립니다.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이사 직전쯤부터 재채기를 한두번 했다는건데 단순 먼지 때문인가 했더니 이사 후에도 재채기를 두번 쯤 더 하네요. 눈꼽은 없는데 눈물도 계속 그렁그렁 하구요 맑은 콧물도 보여서 감기 초기 증상인가 걱정이 됩니다. 어제 이사를 한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내일 아침 병원을 데려가보는게 괜찮을까요? 오히려 병원 갔다가 더 스트레스 받고 나빠질까봐 고민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의 증상이 이사 전후로 발생한 점과 맑은 콧물 및 눈물을 동반한 재채기가 관찰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성 상부 호흡기 질환이나 허피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타당합니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한 동물이며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급격히 저하시켜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밥을 잘 먹는 상태일지라도 호흡기 증상이 심화되기 전에 초기에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병원 방문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실익이 큽니다. 특히 노령으로 진입하는 시기이거나 면역이 약해진 상태라면 단순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으며 현재 항불안제를 복용 중이라 하더라도 신체적 질병은 별도의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증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아나필락시스 상황으로 인해 직접 케어가 불가능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현재 보호를 맡고 있는 가족을 통해 이동장 교육을 병행하며 조속히 내원하여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고양이의 장기적인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