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작스러운 부종과 물집 같은 변화로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포경수술 후 혹은 자연적인 상태에서 포피(껍질)가 뒤로 젖혀진 채로 일정 시간 유지되거나, 쓸림 및 자극을 받으면 혈액순환과 림프액 순환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 조직 사이에 액체가 고이면서 투명하거나 물집처럼 부풀어 오르는 부종 현상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감해진 부위가 거친 속옷이나 의복에 계속 쓸리면 자극이 가중되어 부기가 심해질 수 있으며, 호기심이나 불안감에 계속 만지거나 짜려고 하면 세균 감염(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물집처럼 보인다고 해서 임의로 바늘이나 손으로 터뜨리면 상처를 통해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손을 대면 안됩니다.
자극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속옷을 착용하고, 해당 부위가 쓸리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거즈나 수건에 감싼 아이스팩을 부은 부위에 가대어주면 일시적인 부종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너무 차가운 온도로 직접 오래 대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만일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심한 통증이나 작열감(화끈거림)이 동반되는 경우, 피부 색깔이 검붉게 변하거나 염증(고름, 심한 진물) 징후가 보이는 경우,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에는 자가 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조치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