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션은 "홍보하는 곳"과 "수주와 정산을 관리하는 곳"을 따로 두는 게 훨씬 편합니다. 처음부터 한 플랫폼에서 다 해결하려고 하면 노출도 안 되고 관리도 꼬이기 쉬워요.
홍보는 결국 사람이 많이 보는 곳이 답이라, 엑스(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기본입니다. 완성본만 올리지 마시고 러프, 채색 과정, 타임랩스 같은 작업 과정을 같이 올리면 반응이 확실히 더 좋습니다. 태그는 커미션, 커미션오픈, 분야 태그를 섞어서 쓰시고요.
수주와 정산은 커미션 전용 중개 서비스를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내는 커미션 중개 플랫폼이나 재능 거래 플랫폼을 많이 쓰는데, 수수료가 붙는 대신 결제 분쟁과 잠수 리스크를 크게 줄여 줍니다. 초반에 신뢰도가 없을 때는 이 안전장치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양식을 하나 만들어 두세요. 가격표, 작업 기간, 수정 횟수,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 환불 규정 이 다섯 가지만 문서로 고정해도 분쟁의 절반은 사라집니다. 구글 폼으로 신청을 받고 스프레드시트로 진행 상황을 관리하면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선입금은 최소 절반, 가능하면 전액 선입금 원칙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처음에는 소량만 열어서 마감 기한을 지키는 경험을 쌓고, 후기가 모이면 그때 단가를 올리는 순서가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