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매일 쓰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성능이 누가 더 좋냐는 질문 자체가 조금 안 맞아요. 노트북LM은 내가 올린 PDF, 웹페이지, 유튜브 링크, 구글 문서만을 근거로 답하는 도구라서 자료 밖의 내용은 아예 말하지 않게 설계돼 있고, 클로드는 자료 없이도 글쓰기나 코딩, 긴 대화를 하는 범용 모델이에요. 그래서 논문 스무 편 넣고 비교 정리하거나 강의 자료 요약해서 오디오로 듣는 건 노트북LM이 압도적으로 편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새 글을 쓰거나 논리를 다듬는 건 클로드가 훨씬 낫습니다. 저는 자료 정리는 노트북LM, 결과물 작성은 클로드로 나눠 씁니다.
학습 데이터 문제는 노트북LM 쪽이 오히려 단순해요. 구글이 노트북LM 안내 페이지에 개인 계정에서 올린 자료와 질문, 답변은 모델 학습에 쓰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서, 따로 끄는 스위치가 없는 게 아니라 애초에 학습에 안 쓰는 구조라 설정 항목이 안 보이는 겁니다. 다만 같은 계정의 제미나이 앱은 별개라, 그쪽은 제미나이 앱 활동 설정에서 활동 저장을 꺼두셔야 해요.
클로드는 반대로 사용자가 직접 정해야 합니다. 설정에 들어가 개인정보 항목을 보면 대화를 모델 개선에 활용할지 고르는 스위치가 있는데, 이걸 끄면 그 뒤 대화는 학습에 쓰이지 않아요. 켜져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두세요.
그리고 둘 다 공통으로, 학습 여부와 별개로 서비스 보관 기간 동안 서버에는 저장되니 주민번호나 회사 기밀처럼 유출되면 곤란한 건 애초에 안 올리는 게 맞습니다. 정말 민감한 자료면 노트북LM에 올리기 전에 이름이나 번호만 지우고 넣어도 요약 품질에는 거의 차이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