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좋아하는 피가 따로 있을까요?

우리나라 혈액형 중 A형 B형 O형 AB 형이 있는데 이 혈액형들 중에서 모기가 특별히 좋아하는 피가 따로 있을까요? 제가유독잘물리는것같아서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기가 사람의 피를 흡혈하는 경우

    인체에서 나는 땀 등

    분비물의 냄새로 찾아내는 것이며

    좋아하는 혈액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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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혈액형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실험에서 O형이 A형보다 모기에 더 자주 물린다는 결과가 몇 번 나오긴 했는데(일본 연구에서 O형이 A형보다 약 2배), 차이가 크지 않고 뒤집힌 연구도 있어서 학계에서는 "혈액형은 있어도 아주 작은 요인"으로 봅니다. 모기가 사람을 고를 때 진짜로 보는 건 피가 아니라 피부와 숨에서 나오는 냄새예요. 유독 잘 물리신다면 아래 요인 중 몇 개가 겹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이산화탄소. 모기는 수십 미터 밖에서 숨에 섞인 이산화탄소를 감지해서 날아옵니다. 그래서 몸집이 크거나, 운동 직후이거나, 임산부처럼 호흡량이 많은 사람이 먼저 물려요. 술을 마셔도 호흡과 체온이 올라가서 표적이 됩니다.

    둘째, 피부 냄새와 젖산. 가까이 오면 모기는 피부에서 나는 젖산, 암모니아, 그리고 피부 세균이 땀을 분해할 때 나는 냄새로 최종 결정을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발 냄새가 있는 사람, 피부 세균 구성이 특정한 사람이 유독 잘 물리는 이유예요. 최근 연구에서는 피부에서 카복실산이라는 지방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 몇 년이 지나도 계속 모기에게 인기가 있다는 게 밝혀졌는데, 이건 체질이라 바뀌지 않습니다.

    셋째, 체온과 색. 체온이 높은 사람에게 더 가고, 검은색이나 진한 색 옷을 입으면 모기 눈에 잘 띄어서 더 물립니다. 넷째, 유전. 일란성 쌍둥이는 모기에게 물리는 정도가 비슷하다는 연구가 있어서, 잘 물리는 체질의 절반 이상은 타고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실제로 덜 물리려면 혈액형은 어쩔 수 없고 다음을 하시면 됩니다. 외출 전 샤워로 땀과 젖산을 씻고, 향이 강한 로션이나 향수는 피하고(꽃향은 모기를 부릅니다),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발과 발목에 특히 기피제를 뿌리세요. 기피제는 디에트(DEET) 10~30% 또는 이카리딘 성분이 확실히 효과가 있고, 팔찌나 패치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실내에서는 선풍기 바람만 세게 틀어도 모기가 접근을 못 해요. 모기는 비행 능력이 약해서 바람에 밀립니다.

    정리하면 혈액형보다 숨, 땀 냄새, 체온, 옷 색이 훨씬 큰 요인이고, 잘 물리는 건 체질이라 완전히 바꾸긴 어렵지만 샤워, 밝은 옷, 기피제, 선풍기만 잘 써도 물리는 횟수를 확 줄일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혈액형 O형이 잘 물린다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요.

    사실 모기는 따로 선호하거나 싫어하는 혈액형이 없습니다.

    땀냄새, 체취, 이산화탄소 배출을 잘하는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