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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밀잠자리217
빠른밀잠자리21722.10.30

청소년 당뇨 진단 앞으로 어떻게 하죠?

나이
43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없음
기저질환
없음

16세 남자아이입니다.

키 183cm 몸무게 76kg이에요.

얼마전 학교에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당이 나와서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보았어요. 결과는 식후 3시간정도 지나서 검사한건데..

혈당 169 당화혈색소 8.6이 나왔어요. 그리고 2형당뇨라고 하시면서 약 처방해주셔서 5일정도 먹었어요.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데 코로나때문에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운동부족으로 생기건 아닌가 싶어서 식이요법(식사시간 맞추기,식사량 줄이기등)과 운동(걷기, 실내자전거30분이상타기) 을 시작했어요.

약 먹으면서 매일 당체크를 해보니 공복혈당,식후2시간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너무 이른 나이에 약을 먹기 시작한것이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이대로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하는건지.. 아니면 약을 먹이지 않고 식이요법과 운동하고 매일매일 당체크하고 관리하면서 좀 지켜봐도 괜찮은건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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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당뇨약은 일반적으로는 일단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간혹 약을 먹기 시작한 사실 자체로 인해서 끊을 수 없고 계속 먹어야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하여 체중 감량을 하고 체질을 변화 시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고 당 수치가 약물 없이도 잘 유지된다면 점차적으로 약물을 감량하고 궁극적으로는 단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닙니다. 보통 약물을 복용하면서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꾸준히 유지되고 있더라도 약물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수치가 나빠지기 때문에 병원에 다니며 수치가 정상이라고 바로 단약을 고려하기에는 무리가 있긴 합니다. 또한 당뇨 상태를 방치하였다가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각종 심장혈관계 질환과 췌장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며 심할 경우 목숨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당뇨는 철저하게 관리를 하여야 하며 약물을 복용하여야 안전합니다. 만약 당 수치가 잘 조절이 되어 단약을 희망한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추적 관찰을 하며 서서히 감량을 하면서 경과를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여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당뇨환자는 혈당조절을 잘해주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식전혈당을 체크해서 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적절히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혈당조절이 결국 안된다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혈당체크 잘하시고 해당병원 주기적으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현재는 약을 복용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지

    약을 먹지 않고 조절하다가는 자칫 합병증등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은 약과 더불어 조절해야하는 생활습관이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한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은 약물 복용하시면서 처방받는 병원에서 진찰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을

    조절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소아청소년도 당뇨의 기준은 성인과 같습니다. 당화 혈색소 기준으로 6.5이상이기 때문에 당뇨라고 진단된 것이지요. 현재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약의 효과 때문입니다. 약을 중단하면 다시 올라갈 거에요. 물론 아직 어린 나이라서 1형 당뇨가 아니라면 생활 습관 개선으로 약을 중단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 조절하고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하면서 혈당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에 따라 약을 줄여보거나 그대로 먹거나 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일단 희망을 가지고 관리를 꾸준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어린 나이에 당뇨가 진단되었다면 단순히 체중이나 생활습관의 문제보다는 유전적인 요소를 생각해야합니다.

    생활교정으로 혈당이 잘 조절된다면 약을 줄이고 끊을수도 있지만 약을 끊었을때 혈당이 올라가는게 확인된다면 약물 복용을 절대 끊어서는 안됩니다.

    당뇨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식단조절 및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아과 강정우 의사입니다.

    안타깝지만 당뇨는 일시적인 질환이 아닙니다. 2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진단 당시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떨어진 상태이며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인슐린 분비기능은 더욱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계속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은 증가되어 혈당이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뇨병이 생긴 뒤에 췌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 조절을 잘해서 약물 도움이 없이도 혈당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당뇨병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써는, 약물 복용을 꾸준히 하면서 목표 혈당을 유지하여 췌장의 남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