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로 바퀴벌레가 유입될 수 있다는 얘기는 완전히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에요. 골판지 상자는 따뜻하고 어두운 데다 종이 사이 틈이 많아서, 물류창고나 배송 과정에서 바퀴벌레가 숨거나 알집(난협)을 붙여놓기 딱 좋은 환경이거든요.
다만 '모든 택배에 알이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건 아니에요. 위생 관리가 잘 되는 곳을 거친 택배는 대부분 깨끗하고, 문제가 되는 건 창고 환경이 안 좋거나 오래 방치된 상자 정도예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지금처럼 밖에서 상자를 뜯고 바로 버리시는 습관은 예방 차원에서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상자를 집 안에 오래 쌓아두지 않고 뜯은 뒤 접어서 바로 분리수거하시면 혹시 모를 위험을 거의 다 막을 수 있어요. 지금 하시는 대로만 해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