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턱턱막히고 주저앉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고도비만 30대 여성입니다.
작년에 코로나 이후로 운동량이 엄청 떨어졌어요.
처음엔 코로나 후유증인거 같았는데 아닌거같아요ㅠ
제가 수영을 평소에 했는데(수영한지 11년차입니다)
전에는 숨 별로 안차고 20~30바퀴를 돌았다면
지금은 10바퀴도 돌기 힘들정도로 숨이 찹니다.
수영뿐 아니라 걷기도 한두시간은 멀쩡히걸었는데
지금은 40분정도 걸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막히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워지고 주저앉고싶어요.
자리에 주저앉으면 머리쪽으로 피가 쫙 도는 느낌이 나면서 얼굴에 홍조가 생기고 숨쉬는게 좀 편해져요.
평소에도 기립성저혈압이 있는데 이렇게 주저앉다가 일어날때 기립성저혈압이 바로오더라구요ㅠ
단지 체중증가가 원인이라기엔 작년이랑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없습니다.
운동할때마다 저렇게 주저앉다가 지금은 안면홍조가 심하게 생겨서 작열감으로 대학병원에서 혈압약이랑 테라싸이클린 항생제를 먹고있어요.(2달째 치료중)
약효가 들어서 작열감을 누르지만 평생먹을순 없으니 병원에서도 체중감량을 해보는게 어떠냐고해서
최근에 다시 운동이랑 식단을 하고있는데
40분정도만 걸어도 숨쉬는게 넘 힘들어서 주저앉고싶네요
(피부과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함)
이런경우 무슨과 진료를 봐야할까요?
그냥계속 주저앉으면서 운동하고 체중감량해야되는걸까요? ㅜㅜㅠ 너무 무섭고 힘드네요.
최근 대학병원 포함 3군데서 피검사결과 문제가 되는 수치는 없었습니다... 혈압이 고혈압전단계 수치(132/87정도)로 나와 내과에서는 아직젊으니 체중감량하고 약을 안먹었으면 한다고 했지만 안면홍조 작열감이 심해서 제가 먹고싶다고 말씀드려 카나브정 복용중입니다.
체중이 높아서 문제라면 체중 감량을 일단 목표로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 어렵다면 삭센다 등의 비만치료에 도움되는 약물도 고려해보세요
1명 평가고도비만은 심폐 기능에 부담을 주어 운동 시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코로나 이후 후유증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과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 또한 운동 중 호흡 곤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숨이 찬 증상과 가슴 답답함을 평가하기 위해 심장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초음파, 운동 부하 검사 등을 통해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은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중요한 목표입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저강도의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천천히 향상시키고, 식이 요법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중 숨이 차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천천히 시작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세요.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