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과 경과를 종합하면, 티눈보다는 바이러스성 사마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지만 중심부에 약간의 각질성 변화가 있고, 압통보다는 간헐적 부종·통증이 있다는 점이 사마귀 쪽에 더 부합합니다. 다만 손가락 관절 부위라는 위치 특성상 반복 마찰로 생긴 굳은살(티눈 초기 형태)과 감별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각질이 증식하면서 발생하고, 티눈은 국소 압력에 의해 각질이 중심부로 파고드는 구조입니다. 사마귀는 자연 소실이 가능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면 자발적 호전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진단은 피부과에서 육안 및 필요 시 더모스코피로 대부분 가능합니다. 사마귀는 점상 출혈(검은 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고, 티눈은 중심 핵이 명확한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마귀로 판단되면 가장 표준적인 방법은 액화질소 냉동치료입니다. 2주 간격으로 반복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 사용이 많은 직업이라면 시술 후 수일간 통증이나 수포가 생길 수 있어 일정 조절이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살리실산 도포가 있으나 손가락 관절 부위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난치성인 경우 레이저나 면역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티눈이라면 압박 원인 제거가 가장 중요하고, 각질 제거 및 보호패드로 관리하며 필요 시 외과적 제거를 시행합니다.
진료과는 피부과가 1차 선택입니다. 반복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통증 최소화 전략이나 치료 간격 조정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급히 악성 병변을 의심할 소견은 없어 보이지만, 크기 증가, 색 변화, 지속적 통증이 생기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