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타일 곰팡이는 한 번 생기면 뿌리까지 파고들어 박멸하기 까다롭지만, 조금만 관리 방식을 바꾸면 생기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습니다.
<샤워 직후 무조건 해야 하는 2가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때는 샤워 직후 화장실 온도가 높고 습할 때입니다.
뜨거운 물 후 찬물 뿌리기: 샤워가 끝나면 벽면에 남은 비누 찌꺼기, 샴푸, 바디워시, 피부 각질을 뜨거운 물로 강하게 뿌려 청소해 주세요. 곰팡이의 먹이를 없애는 과정입니다. 그 직후 찬물을 벽 전체에 뿌려 화장실 내부 온도를 빠르게 낮춰줍니다.
물기 제거(스퀴지 활용): 곰팡이 방지의 일등 공신입니다.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하는 유리창용 스퀴지(물기 제거기)로 벽면과 바닥의 물기를 쓱쓱 긁어내 줍니다. 1분도 안 걸리는 이 습관이 화장실 습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립니다.
<효과적인 곰팡이 방지 시공 & 아이템>
이미 청소를 깨끗이 한 상태라면, 아래 방법들로 방어막을 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 틈새 양초 칠하기: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효과적인 민간요법입니다. 타일 사이 줄눈(백시멘트)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하얀색 양초를 줄눈에 대고 꾹꾹 눌러가며 칠해줍니다. 파라핀 성분이 코팅막을 형성해 물기가 줄눈에 스며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줄눈 코팅제 / 셀프 줄눈 마켓 제품: 시중에 파는 바르는 형태의 줄눈 코팅제나 타일 마커를 이용해 오염되기 쉬운 부분만 코팅해 주면 물때와 곰팡이가 들어차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항곰팡이 스프레이 활용: 시중에 판매되는 곰팡이 방지용 코팅 스프레이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 후 건조된 타일 벽면에 뿌려두면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기 시스템 최적화>
환풍기 최소 1시간 켜두기: 샤워 후 문을 닫은 상태에서 환풍기를 최소 1~2시간 이상 켜두세요. 아예 타이머를 달거나 상시 켜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은 살짝만 열어두기: 환기를 시킨다고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두면 화장실의 습기가 거실이나 방으로 퍼져 집안 전체가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문은 한 뼘(10~15cm) 정도만 열어두고 환풍기를 돌리는 것이 공기 순환에 더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