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크게 알코올(에탄올), 정제수, 그리고 천연 또는 합성 향료로 만들어져요. 천연 향료는 꽃잎이나 과일 등에서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고, 합성 향료는 실험실에서 만든답니다.
재미있는 점은 향수의 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이유가 각 향료 성분의 증기압 차이 때문이에요. 처음 뿌렸을 때 느껴지는 '탑노트'는 증기압이 높아서 빨리 날아가고, 그 다음의 '미들노트'와 마지막까지 남는 '베이스노트'는 증기압이 낮아서 천천히 날아가면서 향이 달라지는 거예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향을 섞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조향사들이 각 향료의 특성을 고려해서 정교하게 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마치 요리사가 여러 재료를 조화롭게 섞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