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연가시같은게 들어가면 우리는 조종당할까요??
안녕하세요.
우리 몸에 연가시 같은게 실제로 침투하게 되면
연가시를 우리의 뇌를 조종하거나 통제해서
우리가 좀비처럼 변할까요??
실제로 이런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연가시는 보통 곤충안에서 기생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서식하는 환경이나 신체구성조건이 매우다릅니다.
그래서 관련 전문가들은 인체내에서는 제대로 살아있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종당하기는 극히 어려울것이라고 합니다.
연가시는 주로 곤충에 기생하는 긴 벌레로, 곤충의 뇌를 조종하여 물가로 이동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곤충에 한정되며,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영화 '연가시’에서는 연가시가 사람을 조종하는 설정이지만, 허구입니다. 실제로 연가시는 사람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사람을 조종할 수 없습니다. 연가시가 곤충의 뇌를 조종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곤충을 물가로 유인하는 신경조절 물질을 분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 기생충입니다.
연가시는 사마귀에게 기생하여 사마귀를 물로 들어가게 유도하여 익사시키고 자신은 물에 나와서 알을 낳아 세대를 이어가는데요.
연가시 외에도 다양한 기생충들이 숙주를 조종하여 특정 행동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가시는 곤충에 기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와서 뇌를 조종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몸에 기생충이 들어와 뇌를 조종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 예로 메디나충을 들 수 있는데, 인간과 물벼룩 숙주로 삼는 기생충입니다.
메디나충은 물에 알을 낳고 태어나 물벼룩에게 먹히는데 물벼룩에 먹혀도 죽지않고 물벼룩에 기생합니. 이 물벼룩이 포함된 물을 마시면 물벼룩은 녹고 메디나충은 몸에 감염됩니다.
암컷 메디나충이 알을 낳을 수 있게 되면 몸의 발쪽으로 이동해 피부를 뚫고 나오는데, 이 때 발에 뜨거운 열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을 내뿜어 발을 찬물에 담그게 합니다. 물에 발을 담그면 메디나충은 밖으로 나와 물에 알을 낳습니다.
뇌를 직접 조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물로 유인한다는 점에서 뭔가 연가시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메디나 충 말고도 톡소포자충의 경우도 사람을 조종하는 기생충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톡소포자충은 온혈동물과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주로 뇌나 눈 등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 균은 사람이 우울감과 불안을 느끼게 하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연가시가 기생하거나 조종할 수 있는 숙주는 오직 곤충등의 절지류이며 절지류 이외의 척추동물에게 먹히면 단백질 공급원으로 전락하여 그대로 절명하게 됩니다. 연가시가 숙주를 조종할 수 있는 이유는 연가시가 사마귀와 같은 숙주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는 유전자 수천 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mRNA 발현량을 관찰한 결과 연가시는 사마귀를 조종하는 동안 아주 많은 유전자에서 발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100개 이상의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했으며 이 중 1400개 이상의 유전자는 사마귀의 유전자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간이 연가시와 같은 기생충에 의해 조종되는 것은 현실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가시와 같은 기생충이 다른 동물들, 특히 물고기나 곤충의 행동을 조종하는 현상은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기생충들은 특정 숙주에게만 특화되어 있어 인간에게는 동일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생충 중에서는 톡소플라스마 곤디가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주로 고양이를 최종 숙주로 하며, 쥐나 다른 동물들에게 감염되었을 때,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자연스레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게 만들어 기생충의 생명 주기를 완성시킵니다. 인간도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감염은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톡소플라스마 곤디가 인간의 행동이나 성향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기생충이 인간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조종'한다기보다는 가능한 영향 중 하나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좀비처럼 완전히 조종당하는 상황은 공상 과학이나 허구의 영역에 속합니다. 인간의 복잡한 뇌 구조와 체계는 간단하게 조종당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인간을 조종할 수 있는 외부 기생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몸에 기생충이나 병원체가 침투하면 인간의 심리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고양이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기생충 감염입니다.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 냄새에 대한 공포심을 잃고 오히려 끌리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기생충이 쥐의 뇌에 작용하여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기 쉽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도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성격 변화, 정신 질환, 자살 충동 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좀비'처럼 완전히 조종당하는 수준은 아니며, 뇌의 특정 부위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연가시와 같은 기생충에 의해 인간이 완전히 통제당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 보이지만, 기생충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연가시는 주로 물고기나 조류 등의 동물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인간에게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한 연가시가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좀비처럼 변하게 만드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