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 사회 변화로 평민층이 새로운 문학 향유 계층으로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평시조는 양반 사대부들의 유교적 관념과 절제를 담기에 적합한 틀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후기 경제가 발전하면서 등장한 부농과 신흥 중인층은 삶의 솔직한 감정과 일상의 이야기를 시조에 담고자 했습니다. 엄격한 평시조 구조로는 현실의 고달픔, 남녀간의 애정, 풍자와 해학을 담기에 부족했기 때문에 시조의 형식을 파괴하며 길이가 길어지는 사설시조의 형태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