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에는 왜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달러 약세였나요?
안녕하세요.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보다가 2000년대 중반에도 미국이 금리를 올렸는데 왜 그 당시는 지금처럼 달러 강세가 아니였나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00년대 중반 연방 준비 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의 상대적 약세에 기여했을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 2000년대 중반 미국은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즉, 수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이 적자는 통화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무역 불균형: 미국은 또한 이 기간 동안 중국과 같은 국가와 상당한 무역 불균형을 겪었으며 이는 달러 약세에 기여했을 수 있습니다.
기타 요인: 이 기간 동안 유로와 같은 다른 통화의 상대적 강세는 물론 미국 경제와 통화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켰을 수 있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도 역할을 했을 수 있습니다. .
금리와 통화 가치 사이의 관계는 복잡할 수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 투자자 정서 및 글로벌 지정학적 조건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00년대 중반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때는 달러 강세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에는 유럽연합과 일본이 미국과 경제적으로 경쟁하고 있었고, 미국이 경제 성장률이 높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어 금리 인상을 통해 이를 제어하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과 달리 당시 유럽연합과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달랐습니다. 또한, 당시 미국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었던 때이기도 했으며,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요인들이 달러 강세에 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08년도 금융위기 당시에 미국은 빠른 기준금리 상승을 하였으면 당연히 달러강세 시장이 펼쳐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그리 강세를 보이지 못했었던 것은 지금과는 다르게 다른 국가들 또한 금리를 빠르게 인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2008년도 당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5.25%로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 5.75%와 비교하더라도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금리차이가 크지 않아 달러가 큰 강세를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빠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만으로도 당시 환율은 1,469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