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금리가 오래 지속된 적이 있나요?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5.5%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고 오래 유지한 적이 있나요?
5.5%면 매우 높은 것 같은데 미국 경기가 좋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과거에는 현재와 다르지만 미국과 같은 경우에도 스태그플레이션 당시에 금리가 15%를 넘는 등 이러한 고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적도 있습니다.
일단 아주오래전까지 찾아보지 않았는데 1990년대 중후반에 미국기준금리가 5~6%대로 몇년간 유지되었던 기록이 있네요
과거에는 기본 금리가 지금보다 꽤 높았던 시기라 지금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5.5%에 미국 경기가 이정도 버티는것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체력이 부족해서 3.5%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과거 1997년 국제금융위기 사태나,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모두 1년 내외로 고금리가 안정화되었던 일이고 이번처럼 2년넘게 5%유지는 근래 겪어보디 못한 일입니다. 에초 올초부터 인하를 예상했으나 각종지표로 인해 지연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한번은 인하할걸로 예상됩니다.
질문해주신 미국의 기준금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중에서 5.5퍼센트는 매우 높은 편은 아닙니다.
1970년대 후반에는 무려 20퍼센트에 가까운 기준금리로 대략 3-4년이 지속되던 시절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5퍼센트가 넘는 금리가 유지되던 시절이 상당히 자주 있었습니다.
최근 10년 간에, 미국 역시 이처럼 고금리 기조가 계속된 적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촉발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자, 고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여전히 경제는 고성장 중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현재 5.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은 역사적으로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 폴 볼커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가 20%까지 올랐고 약 2년간 유지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후에도 금리가 6.5%까지 인상된 바 있습니다. 현재의 고금리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조치로,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