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제 강점기 시절 서울은 소설에서 어떻게 묘사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일제시절 탄압과 억압이 심했을거 같은데요~ 그럼 허구를 가미할수 있는 소설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서울은 어떻게 묘사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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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서울은 이미 근대도시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었습니다.
극장, 카페, 경찰서, 학교, 신문사, 숙박업소, 은행, 상점 등 시장 형성의 도시가 갖추어야 할 것들을 많이 갖추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의 투자 뿐만아니라 한국인(당시 조선인)들도 이러한 문물들을 받아들여 회사를 차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과 비슷하게 지방의 사람들이 기존의 농사를 접고 하나둘 서울로 몰려들면서 사회적 문제로 빈부의 격차가 심각해졌습니다.
이러한 서울의 모습과 하층민들의 삶을 소위 '사실주의' 소설 들에서 많이 소개되었는데,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고향>이라는 작품에 잘 묘사되었습니다. 그 중 <운수좋은 날>은 서울에서의 하층노동자들의 척박한 삶을 잘 표현하였고, <고향>은 식민지하에서 일본에 의해 땅을 몰수 당하고 서울에서 어떻게든 성공해보려고 하였으나 그것마저 쉽지 않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픈 현실을 잘 묘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