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쁘지않은 외모 때문에 친해지지 못할까요?

고2때 A라는 애가 있었는데 새학기때 자기 뒷자리 이쁜애 B한테 인사하고 말 걸고 b옆에 붙어다녔어요 우연히 제가 A,B랑 같은 숙소가 되어 첫인상 얘기하는데 A가 “올해는 제발 이쁜애랑! 제발 이쁜애” 랑 친해지고싶었다면서 B한테 진짜 개이쁘다고 친해지고싶었다네요 그럼 예쁜애랑만 친해지고 싶고 예쁘진않은 애랑은 안친해지고싶단 소린데 전 예쁘지않으니 A가 저랑 안친해지고 싶어하겠죠 그래서 인터넷에 제가 이걸 다들 “그런애랑 꼭 친해져야하나,별로 좋은 친구는 아닌것같아,그런애랑 친해지면 너만 상처받아,얼굴 보는 사람이랑은 친구 안할듯,별로야,아닌거같아..,응 별로야,안친해지는게 좋아요 거르시면 돼요” 이러더라고요 ㅋㅋ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한지 2년이 되고 저희가 재수를 하고 예체능이라 레슨을 받거든요 근데 이번에 A가 제 레슨쌤께 새로 온거에요 그래서 또 마주쳤는데 A는 절 보고 말도 안하고 그냥 휙 가더라고요 단톡에도 같이 있고 입시때까지 마주칠텐데 a발언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요 A 눈에 제가 예쁘지않아서 A는 저랑 안친해지고 싶어한단게.. 그리고 A 본인 외모는 예쁘진않아서 예쁘지않은 친구들을 싫어하고 예쁜애랑 친해지하려고만 하는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예쁘지않은 저랑은 안친해지고 싶어하니 속상하지만 그냥 사람들 말처럼 별로니까 거르는게 맞나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작성해주신 글을 읽어보니, 과거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상처와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마음고생이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깊은 위로를 건네고 싶습니다.

    외모라는 기준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배척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프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특히 다시 입시를 준비하며 예체능 레슨을 받는 중요한 시기인데, 과거의 상처를 준 사람과 다시 마주쳐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글쓴이님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일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고, 눈물이 날 만큼 서러운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발을 빼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이 상황에서 상처받아야 할 사람은 절대 글쓴이님이 아닙니다. 타인의 가치관이나 무례한 태도는 그 사람의 좁은 시야와 미성숙함을 보여주는 것일 뿐, 글쓴이님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깎아내릴 수 없습니다.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나누고 편을 가르는 사람은 결국 누구와도 진정한 관계를 맺기 어렵고, 주변에 좋은 인연을 남기지도 못합니다. A라는 사람이 글쓴이님을 외모로 판단하고 멀리했다면, 그것은 글쓴이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가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댓글에서 보셨던 것처럼, 그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거르시는 것이 오히려 글쓴이님의 정신 건강과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글쓴이님이 흔들리지 않고 목표로 하는 입시와 레슨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A라는 사람의 행동이나 시선에 에너지를 쏟기에는 글쓴이님의 시간과 마음이 너무나 아깝고 소중합니다.

    앞으로 레슨이나 단톡방 등에서 그 사람을 다시 마주치더라도, 투명인간을 보듯 과감하게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글쓴이님은 그저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실력으로 빛나면 됩니다. 겉모습이나 편협한 시선에 갇히기엔 글쓴이님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답니다.

    지나간 인연과 타인의 무례함 때문에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지금처럼 멋지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