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김만중의 < 구운몽> 와 같이 꿈-현실-꿈 등을 넘나들면서 경험 하게 하는 소설들을 몽유록계 소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조선 중기부터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몽유록계 소설 들이 발달 하게 된 이유는 당시 시대상을 적나라 하게 고발 하거나 비판 하면 정치 세력의 반대파들에게 화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꿈이라는 허구의 장치를 방패 삼아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인 것으로 해석 됩니다. 이러한 소설들에는 조선 중기 문인인 임제가 지은 < 원생 몽유록> 이나 윤계선의 <달천몽유록> 등과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다만, 김만중의 < 구운몽> 은 당시 조선 중기 유행 하던 몽유록계 소설의 형태는 맞지만 주제가 현실 비판 보다는 인간의 세속적 욕망과 부귀영화의 허무함과 유교·불교등의 가치관등을 꿈이라는 매개체를
그려 낸 작품일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