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수돗물 음용해도 될까요?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다량의 마약이 검출됐다는 기사를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마약 검출 순위가 상위권이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마약을 걸러내는 여과장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0. 우리가 마시는 물은 하수도가 아니라 상수도인가요? 아무튼 여기에도 물에 마약이 있다면 결국 그 물을 마시면 건강이 마약을 하는거나 마찬가지가 되나요?
1.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곤 했는데 마약은 주사가 아닌 수돗물에 있는 걸 마시는 걸로는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건가요?
2. 그렇다면 마셔도 될까요?
3. 생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수돗물은 마약과 노후된 배관 문제, 정수기도 미세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미네랄 부족 문제, 브리타도 결국 플라스틱통.. 참 물 한 번 마시기 어려워요 ㅠ 전문가로서 어떤 걸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4.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되어 그 지역의 마약사범 분포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기사만 주구장창 나올 뿐, 하수처리장에서 여과되지 않은 마약물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기사는 왜 안 나오는 걸까요 ㅠㅠ 너무 궁금한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여기에 질문합니다.
- 마약, 신경, 뇌, 물, 하수처리장 등의 전문가 분이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은 상수도 이고 하수처리장의 물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마약 성분과 같은 것들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하수도 입니다. 하수로도 수집된 물은 여러가지 전처리 단계를 거쳐서 정수를 한다음 가정이 아니라 바다나 강으로 다시 흘려보닙니다. 일부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도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가정으로는 절대 사용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은 상수로 폐수가 아니라 강이나 댐에서 수질이 어느정도 관리된 장소에서 정수를 거쳐서 가정으로 보내져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