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윤달에는 산소이장을 많이하는건가요?

Question

2월이 돼서 궁금한게 생겨서 찾아보다가 알게되었는데요.

윤달에는 산소이장이나 집 수리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윤달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양력으로 윤달은 5월23일부터 6월 20 일 까지 입니다.

공달 썩은달 이라 하여 하늘과 땅의 신들이 감시 하지 않는 기간이라해서 불경스러운 일을 해도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기 때문이라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통속적으로 윤달은 하늘과 땅의

신(神)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하지 않는 기간으로 여겨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도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이때 수의(壽衣)를 짓거나 이장(移葬), 사초(莎草),

석물(石物·비석, 상석, 석축 등) 설치 및 손질 등 죽음에 관련된 일을 해도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과 절기력을 사용했습니다.

1896년 양력 1월1일부터 건양 원년이라 하여 양력을 사용했습니다.

절기력은 지구의 공전 과정을 24개로 구분하여 이름 붙인 것입니다.

즉 태양을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양력입니다.

절기력과 음력을 같이 사용하면 1년에 11일씩 음력이 짧아 음력을 절기력에 맞추기 위해 3년마다 윤달을 두었습니다.

음력을 기준하면 없는 달을 만들어 넣었기 때문에 공달, 없는 달로 생각했고 이를 적용하여 윤달에 하는 일은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일화로는 그 동안 잉승을 지키고있던 신들이 한달동안 이승을 떠나 저승에 가서 회의도 하고 노고에 잔치도 하기에 신이 없는 날이었고 귀신도 손을 대지 못하는 달이라 하여 부정이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년 12개월 외에 몇 년만에 한 번씩 들기 때문에 윤달을 여벌달·공달 또는 덤달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보통달과는 달리 걸릴 것이 없는 달이고, 탈도 없는 달이라고 한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고 할만큼 탈이 없는 달로 되어 있다. 윤달이 아니면 집안에 못을 하나 박아도 방위를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수리나 이사도 윤달에 하면 가릴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사나 집수리는 보통달에도 길일을 택하면 되지만, 수의(壽衣)는 꼭 윤달에 하게 되어 있어서 나이 많은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윤달에 수의를 만들었다. 산소를 손질하거나 이장하는 일도 흔히 윤달에 한다. 결혼도 평생의 대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윤달에 하면 좋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윤달 [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