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기분최고조할아버지
제가 잘못한 걸까요 아니면 친구 문제일까요?
예전에 같이 다니다가 그 친구가 같은 무리에서 소외되면서 전학가서 조금 애틋?해졌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애가 스터디카페를 가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요, 주에 3일 정도(전부 그 친구가 시간 나는 날)를 전부 같이 가자고 급 약속을 많이 잡더니 스터디카페도 서로의 집의 중간이 아닌 그 친구 집에서 훨씬 가깝고 저희집에서는 버스로 30분이나 걸리는 곳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평소에 잘 맞던 친구고 또 서로 너무 오랜만이기도 해서 반가운 마음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첫 날 당일에 만났는데 대뜸 화장을 시켜준다고 본인 집에 데려가서 3시간을 화장을 시켜주고 시간이 많이 흐른채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고 저도 일정량을 채워야 하기에 예상보다 훨씬 늦게까지 공부 후 그 친구의 부모님의 차를 타고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차를 태워주신 것은 너무 감사하였으나 저는 밖에서 훨씬 빨리 에너지가 고갈되는 타입이기에 그날이 너무너무 피곤했고 또 그렇게 공부하고 싶지는 않았어요ㅠㅠ(친구네 집에서도 할머니,할아버지,동생,어머니까지 전부 있으셔서 계속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아예 밤을 새고 공부를 하기로 하고 그 전날 친구에게 ‘오늘 집에서 공부가 잘돼서 밤을 새고 좀 늦게 스카를 갈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공부를 하였고 다음날 친구가 언제 오냐고 물어봐서 좀 늦게 오후쯤 갈 것 같다고 얘기하였더니 ‘엥? 나 이미 스카 왔는데;;’ 하며 조금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 기분이 상하여 ’솔직히 우리집에서 거기까지 너무 멀고 우리집에서 공부도 잘된다‘ 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너 알아서 해’라고 하였고 그래도 약속을 파토낸 것은 저이기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다음에는 꼭 만나자, 공부 화이팅 하라는 연락을 보내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 친구는 마지막 공부 화이팅 하라는 연락을 안 봤고 얼마 뒤 제 인스타 부계 팔로우까지 끊었습니다.
평소에 약속을 한 번도 취소한 적 없었고 이 친구가 새벽 1,2시에 전화해도 늘 받아주고 이 친구가 무리에서 소외를 당할 때에도 저는 늘 함께 했었는데 이렇게 끝나니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합니다.
제가 화가나는 점은 노는 약속도 아니고(노는 약속이었으면 서로 수험생이라 어렵게 만든 약속이기에 당연히 그렇게 파토내지 않았을 겁니다,,) 스카도 본인이 다니던 스카에 시간을 낸 것도 아니고 원래 다니던 시간에 저보고 오라고 해서 그러자고 한 거였고 그 전날까지는 사이가 좋았는데 관계가 이런식으로도 깨질 수 있는 건가요? 속상하기도 하지만 어이없음이 훨씬 큽니다.
전적으로 제 의견만 써놓았기에 물론 당연히 판단이 어려우시겠지만 한 번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속을 파토낸 것 이외에 제가 또 잘못한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솔직히 약속도 불편한 걸 말하지 않은 죄가 크다고 생각하지 이 약속을 깬 것에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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