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양상과 비슷합니다. 특히 공부나 휴대폰,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초점이 잘 안 맞고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힘이 없다”, “멍한 느낌이다”, “몇 분 지나야 돌아온다”는 표현도 눈 피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눈을 비벼도 바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자극 때문에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화면 사용 시간을 줄이고, 30분에서 40분마다 먼 곳을 20초 정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중요하며, 약국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 눈만 유독 흐리거나, 두통·어지럼증이 같이 있거나,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 빛 번짐,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가 동반된다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성장기에는 근시나 난시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시력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