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여름철 전기세 아끼는 에어컨 설정 꿀팁 알려주세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자주 켜는데 전기세가 걱정됩니다.
에어컨 온도를 몇 도로 설정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선풍기랑 같이 사용하면 실제로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해요.
또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좋은지, 껐다 켰다 하는 게 좋은지도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2011년에 삼성전자 에어컨쪽에서 협력사에서 근무하면서 에어컨 성능을 테스터했던 경력이 있어서
답변을 드립니다.
에어컨의 종류는 인버터와 정속형 에어컨 2종류가 있는데 현재 대부분 상용화된 에어컨들은 대부분 인버터입니다.
인버터는 설정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실외기의 팬이 느리게 돌면서 전기를 절감하죠. 그러다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냉방을 돌리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계속 켜두더라도 실내의 온도가 계속 유지가 된다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끄는 걸 비추천합니다.
혹시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는게 왜 에너지가 많이 드냐! 하실 수 있는데 에어컨을 켜게 되면 실내기(벽걸이or스텐드)에
리모컨이나 전원 스위치를 켜면 냉방신호가 실외기에 전달됩니다. 실내기는 선풍기처럼 초반에 틀어지지만 실외기는
터보모드 혹은 급속모드가 아닌 이상 실외기가 2~3분 후에 실외기 팬이 돌게 됩니다.
터보 모드나 급속 모드도 대기시간이 없이 바로 실외기가 돌게끔 하는 것뿐 차이가 없습니다.
이 처음 돌아가는 5분동안은 전기를 급격하게 끌어다 씁니다. 이 때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큽니다.
이걸 반복하게 되면 전기세 폭탄맞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정도이죠.
이후에 실외기가 소모되는 전기가 낮아지면서 일정하게 운전을 하게 됩니다. 에어컨을 끄게 되면 이러한 전기소모 구간이
많아지므로 한번 사용하고 유지하는게 좋다고 말하는 겁니다.
------
에어컨의 온도 설정은 상대적으로 조절하시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처럼 25~26도의 에어컨을 틀고, 설정온도를 22도로
설정하게 되면 실외기가 엄청나게 열을 먹는 여름철이 아닌 이상 대체로 22도에 맞게 온도도달이 이뤄지고
실외기가 천천히 돌게 됩니다.
하지만
실외가 35도인데 실내에서 온도를 23도로 설정하게 되면 실외기의 온도를 낮추는 성능에 한계에 부딪혀 환경에 차이가
있겠지만 25~26도까지 내려지고 더 안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에어컨은 23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실외기를 터보로 돌리게 되므로 인버터의 절감효과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낮에 35도정도 될 정도의 폭염일 때는 온도설정을 26~28도로 맞춰서 실외기 팬이 천천히 돌게끔
하는 것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관공서에서는 에너지소비줄이기 시작하면 사내 에어컨 온도를 28도까지 올려버리잖아요.)
-------
선풍기와 에어컨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냉기가 훨씬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에어컨은 냉장고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의 냉기를 유지해야만 인버터의 효과를 볼 수 있고,
공간 안에 냉기를 빠르게 퍼트리는게 좋은데 선풍기가 냉기를 빠르게 공간에 퍼지게 도와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냉방에 도움을 주긴 합니다.
헌데 전기세를 절감해줄 정도의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라서..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
질문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