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 학살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였나요?
해년마다 3.1절이 가까워올수록 방송이나 역사 채널에서 항상 나오는 역사적 사건이 바로 '제암리 학살 사건'입니다. 일본의 군인들이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부근의 마을 사람들을 학살했던 사건이라고 하던데요.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었나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암리 사건은 1919년 4월 15일, 경기도
수원군 향남면 제암리(堤岩里)에서 발생한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입니다.
시위에서 분노한 군중에 의해 일본인 순사부장이 사망하였고, 주재소와 일본인 상점도
불에 탔다. 일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 주민을 교회에 가둔 후 불을 질렀으며, 마을 전체를 불태웠다. 기록에 따르면 교회에서만 23명이 사망하였고, 인근의 고주리
주민도 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암리 학살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3.1 만세운동의 보복입니다.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면서 제암리에도 만세 운동이 일어났고, 마을 청년을 비롯한 제암리 사람들은 장날을 이용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했고, 일본경찰은 총칼을 휘두르고 매질을 하며 무력으로 진압합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후에도 장날에 만세를 부르고 봉화를 올리는 등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암리 학살사건은 1919년 3.1운동 때 일본군이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교회에서 주민들을 학살한 사건입니다. 3.1운동의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될 때 제암리에서도 청년들을 중심으로 장날을 이용해 대한만세운동을 전개하였고 일본군들은 총칼과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민들은 장날에 만세운동을 이어가자 일본군과 경찰은 4월5일에 있었던 무력진압을 사죄한다며 15세 이상의 남자들을 제암리교회에 모이게 합니다. 4월 15일 교회에 사람들이 모이자 밖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불을 질렀고 교회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총으로 쏴서 죽였으며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은 불에타 죽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30여명의 제암리 사람들이 죽었고 인근 고주리에 가서 40여명을 죽인 학살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