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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꽤협력을잘하는멍멍이

꽤협력을잘하는멍멍이

남자친구와의 갈등문제 (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 남자친구와 자주 다투게 되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 글이 엄청 엄청 길어요 ㅠ. ㅠ

저희는 사귄 지 1년 정도 되었고, 최근에는 정말 자주 싸우게 됩니다.

다툼의 핵심은 제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걸 공감해주기보다는 자기 입장만 말하고 끝내버린다는 점이에요.

사실은 연애 초반엔 제가 더 그랬어요.

남자친구가 서운하다고 하면 “그 정도로 서운해할 일인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이런 식으로 방어적으로 반응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그저 자신은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해도 풀린다고 그런식의 태도는 내 마음은 소중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반대로 생각해보니

그게 상대에게 상처가 되었겠다라는 걸 알고 나서는 상대가

느낀 감정부터 인정하고, 오해가 있다면 나중에 차근차근 얘기하려고 노력해왔어요. 상대가 서운한거면 서운하거다 하면서요.

그런데 요즘엔 반대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최근에 싸운일을 토대로 적어볼게요.

지난주가 저희 만난 지 1년 되는 날이었어요.

서로 바빴고, 특히 남자친구는 일본 워크샵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기념일 당일은 그냥 넘어갔어요.

저도 바쁘니까 이해했고요. 하지만 이대로 지나가는게 아쉬워서

일본 가기전에 잠깐이라도 보자고 약속을 했죠.

그런데 일본 떠나기 전날까지도 “잠깐이라도 보자”는 제 말에

아무 언급이 없어서, 결국 제가 먼저 다시 물었더니

그제야 “시간 안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걸 들었을 때 “그럼 미리 말을 하거나,

일정 마친 후에 다시 보자고 이야기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었고 매우 서운했어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뿐이라 제가 어떤 부분에서 속이 상해하는지 잘 모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어영부영 사건이 넘어갔지만 그 다음날 일본 갔다와서 다시 보자고 이야기로 다시 풀려는 노력이 보이길래 잘 해결하고 지나갔어요.

그렇게 남자친구는 일본에 갔고 평소처럼 연락을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어제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더라구요, 그런데

저에겐 한 마디도 안 한 일상이었어요.

당연히 모든 걸 다 공유할 수는 없다는 건 아는데,

적어도 나눌 수 있는 건 먼저 말해줄 수도 있었던 일이라서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전에는 어딜가면 사진도 보내주면서 어디왔다라고 다 알려줘서 그런지 더 서운했어요. 그렇지만 이거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어요.

제가 더 서운함이 든 건

예전에 남자친구가 스토리에 제가 태그한 걸

제가 바빠서 못 올린 적 있었는데,

자기는 그걸로 되게 서운해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남자친구가 남자친구는 바빠서 확인을 잘 못했다며 제가 스토리 태그한 걸 못올렸다 하더라구요. 바빠서 잘 확인을 못했다고 하기에는 남자친구는 매일 핸드폰을 확인해요 교수님 메일 때문에요. 그리고 연락도 너무 바쁠때 빼고는 빠르고 진짜 잘 돼요. 그리고 제가 스토리를 올리는 거는 다 보고 좋아요도 눌러줘요. 제가 보낸 릴스에도 항상 다 답장을 줘요. 심지어 제가 남자친구를 태그한 스토리도 남자친구가 봐요 .. 그래서 그 행동으로서는 바쁘다고 말하는 게 핑계로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서운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돌아온 말은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압박할 일이야?”였어요.

그리고 “서운하게 느꼈다면 미안해”라고 덧붙였는데,

저는 그 말이 공감이라기보다는

그냥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식으로 느껴졌어요. 아래는 제가 보낸 것과 남자친구의 대한 답장이에요.

나 : 뭐야 나한테는 사진도 안보내주고 태그해도 안올리더니 너무해

남 : 아니야

나 : 그 한마디로는 잘 모르겠어 내가 괜히 민감한 건가 싶어서 말도 망설였는데, 네 반응이 너무 무성의하게 느껴지니까 더 속상해

남 : 그런거 아니야...

나: 그런게 아니면 뭔지 설명 해줄래 ? 나는 너에게 했던 말 그대로, 최근에

내가 너한테 스토리 태그했을 때 공유하지 않아서 서운했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괜히 허전했는데, 오늘은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내용을 모두 볼 수 있는 스토리에 올린 걸 보니까 더 마음이 무거워졌어

물론 너가 나한테 모든 걸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 하지만 연인 사이에서는 먼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더 서운했던 것 같아.

무엇보다, 내가 이전에도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한 적 있었잖아

그 뒤로는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반복되니까… 이번엔 그냥 바쁘겠지 하고 넘겼는데, 오늘처럼 또 그렇게 느껴지니까 이제는 단순히 속상한 걸 넘어서 마음이 점점 지치는 느낌이야 . . . 그리고 그 위에 더 얹힌 건, 내가 용기 내서 마음을 표현했는데 너무 짧은 한 마디만 보낸게 나한테는 무성의하게 느껴졌어

일본 나와있어서 바쁜 건 이해하지만, 바로 설명 하기 어렵다면 한마디만 보내는 것 보다 더나은 행동을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

그 태도까지 더해지니까, 내 마음과 감정을 이야기했을때 너한테 내가 어떤 사람으로 여겨지는 건지 잘 모르겠어

나는 단순히 사과를 받고 싶은 게 아니라, 너의 행동에 내가 왜 서운했는지 그 마음 자체를 한 번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어

너는 “그게 아니야”라고만 말했는데, 나는 그 말만으로는 네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잘 모르겠어 그러니 어떤 뜻인지 이야기 해주었으면 해

혹시 내가 이런 상황에 서운함을 느끼는 게 이해가되지 않는 거라면, 내가 반대로 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지도 궁금해

감정적으로 따지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기준이 어디쯤 있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말이야

남: ㅇㅇ이랑 같이 있던 것만 안 올린게 아니라, 그냥 최근 몇 달 인스타 자체를 신경 안 쓰다시피 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그냥 별 거 아닌거 올려본거였어...

이제 ㅇㅇ이한테 공유할 얘기는 공유해주고, 스토리에 따로 뭐 안 올릴게

라고 하는데 저는 스토리에 뭐 올려서 서운한게 아니거든요 … 그래서 그건 하나의 계기일 뿐, 내가 계속 서운함을 느껴왔던 건 반복된 상황 속에서 내 감정이 무시되거나 가볍게 다뤄진다는 느낌이었어라고 하니

남 : ㅇㅇ아 이제는 난 오히려 ㅇㅇ이한테 내가 소중한게 맞는지 모르겠다...난 ㅇㅇ이한테 내가 어떤 부분이 힘든지도 얘기했었고, 진짜 지금 너무 힘들어서 미칠 거 같은데 솔직히 지금 일이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압박해야 되는 일인가 싶어. 솔직히 이런 일들 계속 연달아서 생기는 것도 너무 힘든데도 난 나름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감정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생각하는데 ㅇㅇ이는 바로 지난번도 그렇고 그런 부분은 조금도 생각 안 하고 ㅇㅇ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사용해서 그 정답을 찾으라고 압박하는 기분이야. 진짜 스트레스 때문에 최근에는 ㅇㅇ이랑 싸우다가는 당장 1분 전에 내가 한 말도 기억이 안 날 지경인데 ㅇㅇ이는 매번 내가 하는 말이 성의 없고 듣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져야만 내가 감정적인 공감을 해준 거라고 얘기하니...,

서운하게 느껴졌으면 정말 미안한데, 그냥 모든 부분에서 지쳐있어서 인스타에도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었고, 괜히 오랜만에 진짜 별 거 아닌 사진 하나 올려봤던거야. 그마저도 다 같이 놀거나 하는게 아니라 혼자 머리 아파서 잠깐 쉬고 싶은데 잘 수 있는 시간은 안 나와서 혼자 뭐할수 있을까 돌아다니다가 찾은거고. 이제 그냥 앞으로 아무것도 안 올릴게.

라는 답장이 오더라구요.

저는 진짜 몰아붙이고 싶은 게 아니라 “

아,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이 말 한마디를 듣고 싶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원하는 정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감정적으로 몰아붙인다고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혼란스러운 건 갈등상황에서 공감받기를 제일 원하고 바라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게 잘 이해가 안가고 ,,

바빠서 힘든 건 아는데 힘들다고 하는게 제가 서운하다고 이야기 한 상황에 말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가고 ,,

제가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

“서운했으면 미안해”라는 말이 진짜 공감의 표현일까요? 그렇다면

저도 앞으로 남자친구가 서운할 때

그 말만 하고 넘어가도 괜찮은 걸까요?,,

남자친구가 적어준 말처럼 제가 감정적으로 몰아붙이는건지 제가 원하는 정답이 있을때까지 요구하는 행동인건지 궁금합니다. 정말 정말 제가 그런행동을 하는 거라면 고치고 싶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어서요…!! 저 혼자서는 객관적인 판단이 되지않아 긴 글 적어봅니다 ..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6개의 답변이 있어요!

  • 디스맨-Q847

    디스맨-Q847

    제 생각에는 두 분 다. 서로 감정이 강하게 드는 타입이라 그 감정을 휩쓸려 가지고 상대방 입장을 고려할 겨를도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두 분 다 자기 감정을 좀 총 통제하고 참는 연습을 조금은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아예 억압하면 안 되겠지만 어떤 안 좋은 감정이 들었을 때 꼭 상대방한테 다 표현하고 전부 다 표현하고 이런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스스로 해결할 줄도 알아야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 자기 중심적인 남자친구와 연예를하고있어 불편한게 많겠지몬 좋은점이 많아 그런부분이 고민이될것같습니다.

    너무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솔직히 같이 생활하기 힘들다고봅니다

    서로 배랴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몮은 트러블이 생길것같아요

    그럼에도 본인이 좋다면어쩔수없겠지만요

  • 사람이 안 좋게 바뀌었다는 건 잡은 물고기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본성을 보이는 거예요.

    처음에 나빴다가 좋게 바뀐다면 모를까 처음엔 관심 좀 달라더니 이제 조금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면 본성이 그런 사람인 거였고 처음엔 잘 보이려고 오버했던 거였죠.

    너무 남친에게 의존적으로 매달려있는 모습이고요. 글 쓰는 걸 보면 배운 사람이면서 문과 쪽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는데 너무 쭈구리 모드로 자존감이 떨어져 보이네요.

    저런 사람은 너무 잘해주면 안되는 타입이니 작성자가 거리를 두거나 연락을 솎아서 받는 식의 거리두기를 하면 되려 달라붙을 겁니다.

    되도록이면 본인이 성공을 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더 하는 식으로 바빠지는 게 나을 것 같고 웬만하면 다른 사람 만나 보세요.

    저런 사람은 결혼을 하면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속 썩일 타입입니다.

  • 안녕하세요.

    객관적으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이제 싫증이 나서 질문자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에요.

    매력이 이전보다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냥 식상해져서 막상 헤여지긴 아쉽고(마음에 드는 새 여친이 나타나기전까지는)

    그렇다고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는거에요.

    그냥 깨끗이 접고 새출발하세요!

    세상엔 많은 후보가 기다려요...

  • 누구나 다 공감대가 형성이되는것이지만 설상 본인들의 이야기면 뭐가 옳은건지 다모르기 마련입니다 내로남불 나에 대해서 무조건 합리화를 하기에ㅡ남자친구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사랑만해도 모자를 시간에 그렇치만 싸움도 일종의 사랑표현이기도 합니다만 갈등 오해는 깊어질수록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충분한 대화로 해결하세요

  • 1년 만나고 아직까지 서로를 많이 알아가지 못한거 같구요

    남자친구가 공감력이 부족한거 같아요

    여기에 질문자님의 불만과 바라는점 등이 서로 너무 맞지 않아 너무 위태로와 보입니다

    건성건성인듯한 느낌도 들고요

    서로 한가한 시간이 되면

    소통의 대화를 나눠보세요

    바쁠때 이렇다저렇다는 효과가 없으니

    한가할때 여행이라도 가서 따지는듯이 말고 애교있게 물어보도록 하세요

    어떤 정점을 찾아야지 이러다간 서로 헤어질것 같습니다

  • 남자친구분과의 갈등으로 힘들겠어요.

    서운한게 있을때 그때 그때마다 말하는것도 좋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항상 전화할때마다 혹은 연락할때마다 불편하고 또 무슨 말을 하는지 긴장하게 될거에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그러면 너무 안좋죠 

    사랑만 나눠도 부족한 시간에요? ^^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서운한게 있을때, 그 당시는 조금 참고 나중에 진지한 대화를 술한잔 혹은 차 한잔 하면서 나누는게 좋을거 같아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요

    그때 어떤것 때문에 서운했고 어떤 대화가 필요했고 내가 과했다면 미안하다 너도 힘들었구나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렇게 쌓이고 쌓이면 서로 이해하게 되고 더더욱 배려하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요?

    모쪼록 좋은 사랑 나누세요 :)

  • 안녕하세요 우렁찬부전나비258 입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드릴 때는 항상 진심을 담아, 질문자의 상황을 최대한 이해하고 공감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 길이는 너무 길거나 짧지 않게, 핵심을 명확히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요. 무엇보다 질문자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근하고 진솔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답변에 관련된 개인 경험이나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해 신뢰도를 높이고, 질문자께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확한 언어로 풀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담아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섞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좋은 평가와 더 많은 공감, 관심을 얻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되는 정보와 진심을 담아 답변드리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질문 주세요!

  • 남자친구가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본인 서운한 걸 더 생각하시는 것만 봐도 현 상황은 질문자님이 너무하신 것 같아요.

    힘들 때는 그냥 놔두실 수 없나요? 너무 숨막힐 것 같아요.

  • 그런데 이 모든 일련의 일들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뭏튼 아직까지 서로의 신뢰가 근본적으로 남아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야하겠습니다!!!

  • 자기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는 자기 중심적인 남자친구분과 연애중이셔서 글쓴이님이 고민이 매번 많아질듯 합니다. 그래도 장점이 많다면 이어갈만한 만남이라 싶구요

  • 글쓴이님, 남자친구를 냅두세요.

    연락이 오든 말든, 일상을 말하든 말든

    딱 2주만 자기 맘대로 하게 냅둬봐요.

    사랑하는 여자친구면,

    알아서 연락이 올 것이고

    여기서 오지 않는다면

    이미 갈라질 사이라는 뜻이에요.

    아마 글쓴이님이 연락을

    줄이고 내 할일 하며

    지내면 남자친구는 오히려

    궁금해하고 왜 변한 것 같지?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오히려 더 귀찮게

    글쓴이님게 연락 올겁니다.

    이건 사랑한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거고요.

    언제까지 사과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실건가요.

    연애는 사랑하기도 바쁜데

  • 글쓴분은 공감을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해해줘야 되고 공감해줘야 되고 내 감정 받아줘야 된다고 말이죠.

    일방향 감정 소비 요구입니다.

    남자친구는 강요로 받아들였고 감정이 소모되는 중입니다.

    서운했으면 미안해는 공감이 아니라 형식적 사과입니다.

    공감은 그럴 수 있었겠다, 내가 그 상황이면 속상했겠다 처럼 느낌을 반영한 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분은 공감할 정신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형식적 사과로 퉁치고 싶은 것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힘들고 귀찮고 감정 소모를 더 이상 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은 이해하는것이 아닌 이해받는데 집착하고 있습니다.

    공감받고 싶을수록 남자친구를 몰아부치고 남자친구분은 그럴수록 감정을 접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죠.

    남자친구 말이 틀린 게 아닙니다.

    너는 네 감정에 맞는 정답을 찾을 때까지 나를 몰아붙이고 있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지금은 감정 표현을 그만하고, 공감받고 싶은건 나의 욕구일 뿐이라는 걸 인정하고 감정은 당분간 스스로 소화해야 합니다.

    연인도 결국 사람이며 감정 받아줄 여력이 없으면 배려도 못 합니다.

    그걸 못 고치면 이 남자분은 지쳐서 이별 통보가 올 지도 모릅니다.

  • 안녕하세요. 너목들입니다.

    자세하게 적어주셨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자세한 상황이 듣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니 적어주신 글만 보고 판단해서 적어볼게요. 제 생각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니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남자친구 분이 질문자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입장이 반대라고 했었죠. 그 때는 남자친구가 많이 바쁘지 않았었거나, 아니면 질문자분을 만난지 얼마 안되어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장이 반대죠. 이런 일들이 남녀 사이에 정말 비일비재 합니다. 남자는 처음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나면, 그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의 양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러면 이제 원래 자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가려 하죠. 지금 남자친구분이 대학생인지 대학원생인지 모르겠지만, 세미나나 교수님과의 업무에 몰두하는 것도 그런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게 바람을 피운다거나 마음이 떠났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남자라는 동물의 습성입니다. 초기의 설렘과 의지와 사랑이 장기적인 관계로 변화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죠. 하지만 질문자님은 처음에 어땠죠? 이 남자를 어느정도 좋아하는 지 모르기에, 완전히 열어보이지 않고 점점 가까워질수록 마음을 열게 되었겠죠. 이건 또 여자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남녀가 다르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남자가 이렇게 행동할 때, 여성이 지금 질문자님처럼 행동하면 남자는 지치게 됩니다.

    "그거 물어봤다고 지치면 사랑하는게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겪고있는것은 질문자님과 장기적인 관계로 변형될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를 봐주면서, 바쁘면 걱정해주고 적당히 넘어가면서 질문자님도 놀거 다 노시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언젠가 남자친구는 시간이 한가해 졌을 때, 다시 질문자님에게로 관심이 옵니다.

    이때, 남자는 생각합니다. 아 , 내가 일을 이렇게 할 수 있게 도와준건 이사람 뿐이구나.

    라고 착각합니다. 사실 도와준건 없거든요. 단지 헤어지지 않고 옆에 있었을 뿐인데요.

    남자란 이런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남자를 대할 때 어느정도의 무관심도 필요한 법이지요.

    지금 상황에서는 질문자님이 장문의 카톡으로 뭘 보내면, 남자친구는 아마 온몸에 소름이 돋을거에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를 모르겠거든요. 게다가 바쁜상태인데... 당장 답을 못하고 미뤄뒀다가 결국 싸움이 될 겁니다.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언젠간 모두 질문자님 덕분에 자기가 바쁜시간을 이겨냈다는 둥 착각하면서 더 사이가 좋아질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즐거운 연애 하세요!

  • 정말 긴 소설같은 내용이네요

    묻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상대방이 공감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말하는 건 관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서운하다고 말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이 진심인지,

    아니면 단순한 위로인지 구분하는 게 중요하고요.

    감정을 몰아붙인다고 느껴지면, 그건 서로의 소통 방식 차이일 수 있어요.

    요구하는 행동이 계속 반복되면, 그게 진짜 원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고요.

    서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고치고 싶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 객관적으로 읽어 보았는데요.

    남자친구분이 내가하는건 괜찮지만 넌 그러면 안되같은 약간 자기주의적 성향을 가진 느낌이 강하네요.

    질문자님에게 섭섭했던 부분과 비슷한이유로 섭섭함을 드러낸것에 대해 남자친구는 그것을 자신을 감정적으로 몰아 붙인다 생각하고 질문자님이 원하는 답을 얻을때까지 닥달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부분에서 전 솔직히 질문자님의 연애가 지속되는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남자친구가 이런식이면 당장 저런일들이 어영부영 넘어가진다해도 계속 비슷한 일로 부딫이고 질문자님만 힘들어하고 상처 받는것이 반복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말이에요.

    저는 결혼도 하고 지금은 애딸린 아줌마기는 하지만 지금 질문자님이 올린글만보면 다른 더좋은사람을 찾았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 좋은남자들은 많으니까요.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질문자님이 잘못한것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남자친구의 대처가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인것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