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오신화>는 조선전기 학자·문인 김시습이 지은,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취유부벽정기」·「용궁부연록」·「남염부주지」 5편을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단편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창작 시기는 명종 연간으로 경주 금오산 용장사에 은거하면서 지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금오신화 5편의 배경은 한국적인 지리적, 민속적 배경을 취한 현실적인 배경과 초자연적이고 초인간작인 세계를 다룬 가상세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염두 해야 될 것은 <만복사저포기>에서 귀신에서 인경을 주고 현실화한 점, <이생규장전>에서 亡妻에게 현세 감정을 불어넣었던 점, <취유부벽정기>에서 신선에게 현세의 감정을 불어넣은 점, <남염부주지>에서 염왕 자신도 불교적인 염왕이 아닌 현세 인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초자연적 초인간적 배경을 통해 한국적인 것으로 윤색했다는 점에서 엄밀히 가상세계는 한국인의 세계를 다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