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절대 저를 존중하지 않는 전남편에게 왜 미련이 생길까요?
화가 나면 상대방이 어떤 상처를 받든 내뱉어야 하는 성격이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하는 성격이고 거짓말도 잘하고 저를 하대했습니다. 폭언도 심했었구요.
제가 아이를 뺐기게 될까봐 소송을 하였고 작년에 조정으로 이혼하였습니다
1년동안 동행면접교섭 요구를 하면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하며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사람입니다.
저희 가족들이 이혼을 부추겼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생활동안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이를 위해 아빠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판단하여 과거를 다 잊고 셋이 만나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억이 미화된 것일까요
1년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adhd약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말도 차분하게 하고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같이 살 땐 늘 말뿐이고 아이보단 본인 취미생활이 먼저였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어려 동행면접을 다섯 번 정도 했는데 저는 아이를 힘들게 키우고 있는지라 자꾸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너가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 다 도와주겠다 빚도 같이 갚아주겠다 아이랑 어디 갈 일이 생기면 말해라 아빠 빈자리 느끼지 않게 해주겠다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였는데 자기 인생에 여자는 더이상 없다며 거기엔 너도 포함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당장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또 싸우고 아이에게 상처만 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양가 가족들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도 알고있는데 먼훗날을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까요?
이렇게 셋이 만나면 언젠가 셋이 살 수도 있겠다 생각한 제가 미련한 걸까요?
양육비보다 120만원을 더 넣어주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말하면 전부 지원해주겠다 하더라구요
저를 항상 한심하고 무능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생각했고 이상한 자기 기준이 있는 사람이고 저는 사회생활하는 동안 늘 성실함을 인정받았었고 인성좋다는 얘기를 늘 들었는데 살면서 유일하게 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인데 왜 그런 사람에게 전 흔들렸을까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잘잘못을 따지게 되었고너보다 좋은 여자 많이 만나봤다라는 말을 꺼냈는데 전화 끊자라고 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 두통이 왔는데 받기가 싫습니다
아이 안부를 아무렇지 않게 묻겠죠
독하게 마음먹은 저를 흔든 건 본인이면서 단호하게 선을 긋고 또 다시 상처를 주네요
말이 두서가 없었는데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겨내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