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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후투티77
신박한후투티7724.02.07

절대 저를 존중하지 않는 전남편에게 왜 미련이 생길까요?

화가 나면 상대방이 어떤 상처를 받든 내뱉어야 하는 성격이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하는 성격이고 거짓말도 잘하고 저를 하대했습니다. 폭언도 심했었구요.

제가 아이를 뺐기게 될까봐 소송을 하였고 작년에 조정으로 이혼하였습니다

1년동안 동행면접교섭 요구를 하면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하며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사람입니다.

저희 가족들이 이혼을 부추겼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생활동안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이를 위해 아빠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판단하여 과거를 다 잊고 셋이 만나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억이 미화된 것일까요

1년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adhd약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말도 차분하게 하고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같이 살 땐 늘 말뿐이고 아이보단 본인 취미생활이 먼저였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어려 동행면접을 다섯 번 정도 했는데 저는 아이를 힘들게 키우고 있는지라 자꾸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너가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 다 도와주겠다 빚도 같이 갚아주겠다 아이랑 어디 갈 일이 생기면 말해라 아빠 빈자리 느끼지 않게 해주겠다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였는데 자기 인생에 여자는 더이상 없다며 거기엔 너도 포함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당장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또 싸우고 아이에게 상처만 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양가 가족들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도 알고있는데 먼훗날을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까요?

이렇게 셋이 만나면 언젠가 셋이 살 수도 있겠다 생각한 제가 미련한 걸까요?

양육비보다 120만원을 더 넣어주었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은 말하면 전부 지원해주겠다 하더라구요

저를 항상 한심하고 무능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생각했고 이상한 자기 기준이 있는 사람이고 저는 사회생활하는 동안 늘 성실함을 인정받았었고 인성좋다는 얘기를 늘 들었는데 살면서 유일하게 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인데 왜 그런 사람에게 전 흔들렸을까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잘잘못을 따지게 되었고너보다 좋은 여자 많이 만나봤다라는 말을 꺼냈는데 전화 끊자라고 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 두통이 왔는데 받기가 싫습니다

아이 안부를 아무렇지 않게 묻겠죠

독하게 마음먹은 저를 흔든 건 본인이면서 단호하게 선을 긋고 또 다시 상처를 주네요

말이 두서가 없었는데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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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배부른거미114입니다.

    과거일은 될 수 있으면 떠올리지 마지고 상처입은 본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시오.본인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상대를 판단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시간이 걸릴 것입니다.양육을 위한 경제적인 도움은 받으시면서 좋은 관계로 남길 기대해봅니다.과거일은 따지지 마시고 자신을 돌보시길 바랍니다.상대방에게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 아이를 양육하는데 서로 긍정적이라면 그것으로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지금당장은 아무것도 생각지 마시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전 남편과 합치는 문제는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시간을 좀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