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운동을 시작하셨는데 두통이 생겨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44세라는 연령대와 최근의 운동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운동성 두통(Exertional Headach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원인과 체크해 보셔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혈압이 상승하고 뇌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뇌를 둘러싼 신경들이 압박을 받으면서 '욱신거리는' 박동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달리기를 하거나 무거운 무게를 들 때 혈압이 급격히 오르며 발생하기 쉽습니다.
질문에서 '심호흡을 과하게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힘을 쓰는 순간에 숨을 꾹 참거나 반대로 너무 가쁘게 몰아쉬지는 않으시나요?
복압과 뇌압이 급상승하여 두통을 유발합니다.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져 뇌혈관이 수축하며 어지러움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봄철이라 기온이 오르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고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이 생깁니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일시적인 저혈당 증상으로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갑자기 강도를 높이지 마시고, 15분 정도 충분히 몸을 데운 후 본 운동에 들어가세요. 혈관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을 쓸 때(수축) 숨을 내뱉고, 힘을 뺄 때(이완) 숨을 들이마시는 리듬을 의식적으로 유지해 보세요.
당분간은 두통이 생기기 직전의 강도까지만 운동하시고,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